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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 한양대 논술, “고교 과정 벗어나는 풀이 감점 대상”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의 대학별 논술고사 특징] 한양대 편

《에듀동아는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시리즈에 이어 다가오는 수시 논술고사를 보다 스마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각 대학별 논술고사의 주요한 특징을 핵심만 담아 간략하게 정리한 ‘이재진 소장의 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 연재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대학 사정에 밝은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이 입학처가 공개한 논술고사 관련 자료를 계열별로 종합 분석해 각 대학별 논술고사의 핵심적인 특징만 추려내 소개합니다. 대상 대학은 총 11개 대학으로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이화여대 순으로 한 주에 2편씩 연재됩니다.

일분일초가 아쉬운 시기인 만큼 대학별 논술고사의 요점만 골라 담은 ‘수시 논술 FINAL 요점정리’를 통해 남은 시간 보다 효과적으로 논술시험에 대비하길 바랍니다.》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인문계열과 상경계열로 나누어 출제된다. 인문계열은 인문논술 1문항이 출제되고, 상경계열은 인문논술, 수리논술 각 1문항이 출제된다. 인문계열 인문논술은 1,200자, 상경계열 인문논술은 600자, 수리논술은 분량 제한 없이 타 대학보다 다소 짧은 90분 안에 작성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소문항 없이 1문항 1,200자의 다소 긴 논술이다. 제시문 난이도는 평이하다. 2018학년도 기출문제는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세계사 △생활과 윤리 △독서와 문법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과서에서 제시문을 출제하고 있다. 제시문에 나타난 주장과 근거를 활용하여 지원자가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적용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과학적 소재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적 소재도 활용 가능한 통합 논술임에 주목해야 한다.

2018학년도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제시문은 가/나/다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제시문 가/나는 인문적 이론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어, 어떤 개념에 대한 의의를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해 서술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제시문 (다)에서는 그래프와 도표, 그림 등이 함께 제시되고 제시문 추론에 대한 평가는 창의성과 논리성을 중점적으로 판단한다.

상경계열은 600자 인문논술 1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되는데, 2018학년도 기출문제를 보면 인문논술 문항은 제시문 (가)와 (나)를 토대로 제시문 (다)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 때 토대가 되는 제시문 속에는 개인과 집단의 관계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이 담겼다.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때는 제시문을 근거로 활용하도록 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한 특징이다. 논제 2번은 수리형 문제로 직접적인 수식을 사용하여 문제를 풀도록 되어있다. 2018학년도 기출에서는 역함수, 평균값 정리, 수열의 귀납적 정의가 출제되었고, 소문항 3개가 출제됐다.

상경계열 논술에서 인문논술과 수리논술, 두 문항 간 배점은 동일하다. 다만, 2018학년도 입시결과에서 인문계열 모집단위 합격생의 논술점수가 90점대, 상경계열은 60점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경계열의 수리논술 문항이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편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상경계열 논술 응시자들의 문항별 합격자 평균점수 및 지원자 평균점수를 비교해 봐도 수리논술 문항이 좀 더 변별력이 있는 편이므로, 기출 및 모의논술을 통해 상경게열 논술 문항에 익숙해지는 등 수리논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2문항(각 50점), 문항 당 소문항 3개가 출제되며 수리논술만 출제된다. 분량 제한은 없고 90분 안에 작성해야 한다. 타 대학에 비해 시험 시간이 짧고 난도가 높은 편이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입학처가 공개한 2018학년도 논술전형 입학생 논술평균점수 현황(100점 만점)을 보면 60~80점대로 합격생들은 소문항 6문제 중 최소한 절반 이상은 풀었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1번 문항의 난이도는 2번보다 평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2018학년도 기출은 타원, 함수 최대최소, 미분법, 다항식, 구, 정사영, 함수 극한, 정적분 단원 등이 출제되었다. 최근 2개년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적분 및 기화와 벡터에서 자주 출제되고 있고, 타 대학에 비해 증명문제 출제되는 빈도가 높으니 각 단원별 중요한 개념증명들은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수리논술의 경우 특히 풀이과정을 명확히 작성해야 하는데, 맞는 답을 작성하였더라도 풀이과정에서 부분점수 감점을 받아 합격선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수리논술은 정확한 풀이를 통해 답을 도출해낼 수 있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고교 내신 시험이나 수능이 객관식, 단답형 위주 시험이기 때문에 논술형, 서술형 문제풀이 훈련을 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별도로 대학별 문제 유형에 맞춰 논술형·서술형 문제풀이 훈련을 반복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한양대 입학처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풀이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리논술을 풀 때는 반드시 자연계열 논술 출제범위인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 이 다섯 과목에서 제시하는 방식대로 풀이과정을 작성해야 한다. 고급수학이나 대학 교육과정의 수학 과목에서 제시하는 방식을 활용해 풀 경우 감점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선행학습에 따른 풀이가 아니라 수험생 본인만의 독특한 창의력으로 문제를 풀이하는 경우는 감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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