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체험캠프

논술・면접 모두 끝? 곧 다가오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 받아 제대로 즐기자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혜택
 


한 달에 한 번, 매 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만 찾아오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이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여기저기 가득하다. 다양한 할인 혜택은 물론 아예 무료입장을 제공하는 곳도 많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 과제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은 대학생, 쉼없이 달려온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직장인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의 다양한 혜택, 무엇이 있을까?
 
○ 인기 전시를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면? 

추운 날씨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요즘,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해 따뜻한 실내에서 전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사진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은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 전시는 지난 25년간 지구에 형성된 문명을 다룬 전시로,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일하고 노는지, 우리의 몸과 물건과 생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하는지, 어떻게 사랑하고 전쟁을 일으키는지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아시아, 호주, 유럽, 전시에는 아프리카, 북남미 등 32개국 13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4일 동대문 DDP에서 시작한 따끈따끈한 전시 <키스해링전-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다>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50% 할인 혜택(18~20시 사이 현장 결제에 한함)을 제공한다. 서른한 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간결한 선과 강렬한 원색,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표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포스터 등 177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 무대 위에서 춤+노래+연기 한번에… 스트레스는 저 멀리!

한 달간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싶은 직장인, 기나긴 입시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 수험생을 위한 ‘뮤지컬・연극’ 대상 할인도 풍성하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아트센터에서는 내년 2월 10일(일)까지 뮤지컬 ‘마틸다’를 공연한다. 오는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석을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수험생의 경우 30일(금)까지 열리는 공연을 40% 할인가로 볼 수 있다. 이 때 수험생 본인을 포함하여 1인 2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티켓 수령 시 2019학년도 수능 본인 수험표 확인이 필요하니 수험표를 꼭 지참해야 한다.

연극 공연 예매 시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아트홀에서는 12월 31일(월)까지 ‘라이어 1탄’을 공연한다. 오는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는 ‘라이어 1탄’을 전석 65% 할인된 가격인 1만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12월 9일(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1만 1000원에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예매 시 ‘수험생 할인’ 권종을 선택해야하며, 티켓 수령 시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을 경우에는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 요즘 핫한 영화, 뭐가 있나?

‘문화가 있는 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혜택은 바로 영화표 할인이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9시 사이에 영화를 볼 경우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 티켓 가격이 1인 1만원이 넘어가는 시대, ‘반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인 것. 때마침 많은 영화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개봉하니, 미리미리 보고 싶은 영화들을 ‘찜’해 두자.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28일 개봉한다. 최고의 경제 호황을 누리던 1997년의 대한민국을 한순간에 뒤집을 엄청난 경제 위기가 감지되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들과 위기에 베팅하는 이들 사이에 대결을 그린 영화다.

무려 1억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의 4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액션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도 같은 날 개봉한다. 베일에 가려진 해커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일으키는 영화다.

이밖에도 세계 명작 동화 ‘로빈 후드’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후드’,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의 공포와 참혹감을 고스란히 그려낸 영화 ‘저니스 엔드’도 28일에 일제히 개봉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