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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올해 수능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가 가장 어렵다고 꼽아



수능이 끝나고 정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고3 회원 983명을 대상으로 이번 수능 및 정시 지원 계획과 관련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계열별로 인문계 학생은 58%(570명), 자연계 학생은 42%(413명)의 비율로 각각 대답했다.

먼저,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영역이 무엇이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문계열 학생 570명 중 80%(456명)는 국어, 자연계열 학생 413명 중 77%(318명)도 국어라고 답해 계열에 관계 없이 모두 국어가 어려웠다는 답했다.

수능 전 총 1,809명(인문계열 959명, 자연계열 85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에 대해 인문계 학생 전체 중 45%(432명)가 국어를, 자연계 학생 전체 중 39.1%(332명)가 수학이라고 대답한 것과 차이가 있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은 예상과 다른 결과에 더욱 타격이 있었을 것이며, 이른 바 ‘불수능’, ‘불국어’였던 올해 수능에서 학생들의 실제 체감 난이도를 여실히 알 수 있었다.

가장 쉬웠던 영역은 인문계열 학생 전체 중 52.8%(301명)가 사탐, 자연계열 학생 전체 중 39.7%(164명)가 수학이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자연계열 학생의 응답을 보면 과탐(30.8% ; 127명), 영어(25.7% ; 106명) 순으로 고루 꼽은 것이 눈에 띈다.

얼마 남지 않은 정시 지원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전체 응답자의 54%(577명)가 ‘특별히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도움 없이 혼자 준비한다’ 34%(362명),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 26%(276명), ‘입시업체의 설명회 참석’ 13%(145명),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 12%(125명) 순이었다.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정시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 성적표를 받은 이후부터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에서는 어떻게 지원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334명)가 ‘각각 하나씩 지원(상향+적정+하향)’할 것이라고 가장 많이 답해 정시 지원 횟수 3회 모두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적정+상향’, ‘모두 상향지원’ 두 답변을 합했을 때 30%(295명)로 나타났고, ‘적정+하향’, ‘모두 하향지원’ 두 답변을 합했을 때 28%(275명)로 나타났는데, 어려웠던 수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서 상향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약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 지원 준비를 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 못 할까 봐 두렵다’는 답변이 47%(46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수시와 달리 기회가 3번 밖에 없어서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29%(285명), ‘내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기가 어렵다’ 14%(138명), ‘적성, 진로 등 내게 맞는 전공 찾기가 힘들다’ 4%(39명), ‘내가 원하는 대학과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이 다르다’ 1%(10명) 순이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올해 정시에서 상향 지원하겠다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러면서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희망 대학에 지원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공존했다.”며, “희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모집인원,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분석 후 수시 이월인원이 발표되면 최종 반영해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정시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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