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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 사실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14년만에 최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발표’
 


지난 달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무려 150점으로 나타나,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능 직후부터 ‘역대급’ 난도라는 주목을 받았던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과 비교해 무려 16점이 상승했다. 이는 현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치다. 어려웠던 시험을 방증하듯 국어영역 만점자는 전체 응시생의 0.03%(148명)으로, 지난해 수능(0.61%)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편,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33점으로 지난해 수능(130점)과 비교해 3점이 상승했다. 반면 수학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135점)과 비교해 4점이 오른 139점으로 나타났다.

이어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 또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체 응시자의 5.3%에 불과해 지난해 수능(10.0%)에 비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수학 가형,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상승하고 영어영역의 1등급 인원도 절반으로 줄면서 2019학년도 수능은 어려운 수능으로 판명났다.

수능 난이도 논란을 의식한 듯 발표를 맡은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이례적으로 채점 결과 발표에 앞서 “올해 수능 문항의 난이도에 대해서 전국의 수험생, 학부모님, 일선 학교 선생님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출제를 담당하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인별 수능 성적통지표는 5일(수) 배부될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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