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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정시지원 체크포인트 5가지!

대학별 영어 반영 방법 따져야…영어 1·2등급 점수 차이, 고려대 1점, 연세대 5점


12월 2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그 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학마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의 점수 반영 방식, 영역별 반영 비율, 영어 등급별 점수 등이 모두 달라 과학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의 도움으로 2019학년도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정시 지원전략 수립 전 체크포인트 5가지를 정리했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따른 유∙불리 확인


각 대학은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이 우수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대학의 환산 총점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해진다.


특히, 절대평가 시행으로 영어를 반영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국수탐 3개 영역의 총점은 같지만 영역별 성적이 다른 인문계열 A와 B수험생이 있다고 하자. A수험생은 국어, 수학, 탐구 성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국어, 수학, 탐구 반영 비율이 비슷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영어가 1등급이기 때문에 영어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반면, 국어와 수학 영역은 우수한데 탐구와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B수험생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영어가 2등급이므로 최대한 1등급과 차이가 크지 않은 대학을 선별해볼 필요가 있다.


■ 수능 영역별 가중치에 따른 유∙불리 사례




2019학년도 정시모집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한 대학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이 많지 않다.


영어 절대평가 이후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은 대학이 많고, 자연계열은 수학 또는 수학과 과탐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어려워진 영어영역, 지원 대학 반영 방법 따져보기


2018학년도 수능은 영어 절대평가 실시 첫 해로 1등급 인원이 52,983명, 10.03%로 매우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올해는 1등급 인원이 27,942명, 5.3%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 성적에 따른 정시 지원 대학의 유∙불리를 확실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주요 경쟁 대학의 영어 1, 2등급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고려대는 1점 차이에 불과한 반면, 연세대는 5점 차이가 벌어진다. 영어를 25% 반영하는 이화여대와 중앙대의 경우 이화여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10점이나 나지만, 중앙대는 0.5점 차에 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영어를 15% 반영하는 건국대와 경희대의 경우에도 건국대 인문계열은 4점 차이가 나지만 자연계열은 감점이 없는 반면, 경희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8점 차이가 벌어진다.


■ 2019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수능 영어 반영 방식




■ 2019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영어 등급별 반영 점수




각 대학별 선발 방식 종합적 고려하기

올해도 대다수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까지 학생부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반면 동국대는 지난해 수능 100%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지만 수능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특이한 대학 및 모집단위의 경우 경쟁률과 합격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2019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 모집 군별 수능 반영 비율




본인의 특수성 고려한 지원 원칙 수립하기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각 군별로 적정, 안정, 상향 등 지원전략과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은 적정, 안정, 상향을 골고루 하나씩 지원하는 이른바 ‘1승 1무 1패’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재수생 등 올해 꼭 합격해야 하는 경우라면 안정에 좀더 무게중심을 두는 보수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반대로 재수를 염두에 두고 지원전략을 세운다면 모든 군에 소신상향 지원할 수도 있다. 이렇듯 지원전략은 본인의 상황과 조건을 고려해 원칙을 정하고 그에 맞춰 수립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지난해 입시결과와 모의지원 성향 등 분석하기


수험생들은 보통 자신의 성적 하나만을 변수로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시 지원은 지원자들간의 상대평가이므로 고도의 심리전 또한 필요하다.


자신의 성적 조합으로 가장 유리한 학과에 지원했더라도 비슷한 지원 성향을 가진 수험생들이 대거 같은 대학에 지원했다면 실패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본인이 지원한 학과의 지원율이 크게 낮아진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보다 우수한 경쟁자들의 지원 흐름을 감안한 입체적인 전략수립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의지원 등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찾아보고 신중하게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설명: 경희대학교 [사진 제공=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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