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공부'만' 잘하는 아이,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시킬 능력은?

청중을 사로잡는 성공적인 '스피치 기술'



오늘도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그러나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모두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높은 성적이 아닙니다. 난치병의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사,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치인,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올바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며 혁신적인 미래를 이끌어가는 기업인 등 아이들이 꿈꾸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먼 미래에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만을 좇으며 다른 능력을 골고루 키우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분명 그 한계에 부딪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능력을 키워주어야 할까요?  훨씬 더 확장된 다양성이 존중되고, 개인의 개성이 곧 능력이 될 사회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능력은 바로 사람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피치' 능력입니다.


한편,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라 발표를 잘 못한다고 발표식 수행평가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발표를 해야만 하는 다양한 상황에 부딪힙니다. 대학 입시에서 면접을 볼 때나 취업 면접을 볼 때도, 의사나 정치인, 교사, 기업인 등 어엿한 사회인이 된 후에도 말하기 능력은 누구에게나 요구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아이가 발표를 잘 못한다고 해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능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한 훨씬 더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다음 기사는 청소년 월간지 <톡톡>에 실린 스피치 능력에 대한 기사입니다. 자녀와 함께 기사를 공유해 읽으며  말하기 능력 향상과 함께 부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청중을 사로잡는 성공적인 '스피치 기술'


새 학기,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자기소개, 그리고 수업시간에 숙제 발표, 대학의 과제 발표와 회사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등. 사람들은 일생을 살며 수없이 많은 발표를 하게 됩니다.


즉, 이제는 전문 강사나 방송인, 언론인, 정치인 등 특정한 직업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스피치 능력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피치,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청중을 사로잡는 스피치의 기술을 한 번 배워봅시다.


진정성 있는 언어로 청중을 설득하는 ‘스피치’

스피치란 진정성 있는 말로 청중의 공감을 얻어내고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설득력 있는 말하기 기술’입니다. 스피치는 넓은 의미로 보면 일상생활 속 대화나 발표, 면접과 같은 말하기를 포함하고 있지만, 주로 청중 앞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발표, 연설하는 등 좁은 의미의 행위를 일컫습니다.


그렇다면 ‘발표’와 ‘스피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딸기 꼭지가 위를 향해 솟아있을수록 달고 맛있다’라는 것을 주제로 친구들에게 발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A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얘들아, 딸기 꼭지는 위를 향해 솟아있을수록 달고 맛있대.”


하지만 B친구는 조금 다르게 말해요. “얘들아, 여기 좀 봐! 딸기 농사하는 분이 그러는데, 딸기는 꼭지가 위로 휙 뒤집어져 있을수록 달고 맛있대! 앞으로 딸기 먹을 땐 꼭지가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지 없는지 구별해서 너희가 맛있는 딸기를 먹었으면 좋겠어!”


자, 누구의 말이 훨씬 더 집중되고 설득력 있게 들리나요? 맞아요. 바로 B입니다.


A처럼 단순히 발표할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청중을 집중하게 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등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생동감 있는 언어로 진정성 있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스피치는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감동이 있는 내용, 다른 사람에게 지식과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행위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수록 양질의 스피치를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스피치 잘 하는 법 2가지


스피치는 보통 공공의 주제를 가지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하게 됩니다. 그만큼 말의 책임 수위도 높아지죠.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스피치를 잘 하기 위한 핵심 2가지를 알아봅시다.


첫째, 훌륭한 대본을 만들어라!

사람들은 흔히 유명한 스타 강사들이 무대에서 말하는 모습만 보고 그들이 말만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스피치를 잘 하는 사람들은 말 뿐만 아니라 글쓰는 실력도 상당하답니다.


말하기는 글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스피치를 하기 전에도 반드시 말하고자 하는 생각을 정리해야하는데, 생각을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으로 글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답니다. 즉, 말을 잘 하는 사람은 결국 말을 잘 정리하고 다듬는 사람이고, 이는 곧 글쓰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스피치 대본은 어떻게 작성하는 게 좋을까요?


1. 쉬운 어휘 사용하기!

스피치에 쓸 말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쉬운 어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가끔 어렵게 말하는 게 말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 진짜 말 잘하는 사람은 어려운 말도 쉽게 풀어서 말하는 사람이랍니다.


2. 가급적 문장은 짧게!

문장은 가급적이면 짧은 것이 좋아요. 문장이 길면 길수록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단, 간결한 문장 안에는 반드시 핵심이 있어야 합니다.


3. 주장에 따른 근거는 확실하게!

어떤 내용을 주장했으면 그에 따른 이유와 근거를 명확하게 대야합니다. 허술한 논리로 접근했다가는 청중이 스피치에 의구심을 갖게 되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또한 스피치 시간에 맞게 분량을 정하고 ‘서론·본론·결론’ 또는 ‘기승전결’과 같은 논리적인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대사는 문어체 아닌 ‘구어체로!’

스피치 대사는 청중이 듣기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스타 강사들의 책을 잘 읽어보면 마치 말하듯이 글을 쓴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들의 책은 말을 글로 옮겼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소리를 듣는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소리 내서 읽었을 때 어색하지 않고 막힘없이 잘 읽히는 문장으로 만들어 봅시다.


둘째, 읽지 말고 ‘몸으로 말하세요!’

스피치의 기본은 청중과의 교감입니다. 말하는 이가 준비한 원고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보고 읽느라 쩔쩔맨다면 듣는 이들도 불편하고, 스피치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지겠죠?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알아봐요.


1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이기!

발표자가 편안해 보이면 듣는 사람들도 부담이 없습니다. 잔득 긴장하거나 마지못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때, 감동 받을 청중은 없을 거예요. 또 자신 없게 말하는 것만큼 청중을 실망시키는 것은 없어요. 불안하고 확신 없는 모습을 보이는 발표자를 보는 청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답니다.


따라서 마음을 편안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졸고 있는 사람은 없겠죠? 훌륭한 연설이 말로 그치는 빈껍데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진지한 모습도 필요합니다.


2 청중과 ‘눈을 맞춰라!’

허공을 쳐다보거나 대본에만 시선을 고정시킨다면 과연 청중들이 발표자에게 집중할 수 있을까요? 발표자는 한 쪽만 쳐다보거나 시선 처리를 불안하게 하지 말고, 반드시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야 합니다.


이때 청중과 눈만 바쁘게 맞추고 몸은 굳어있지 마세요. 자연스러운 몸짓과 손을 사용하고 목소리에 변화를 주는 등 시각적 묘사를 사용한다면 같은 메시지라도 더욱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 잘 준비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학자 알버트 메라비언은 말을 할 때 ‘보디랭귀지’, ‘목소리’ 그리고 ‘논리’를 갖추면 상대방에게 ‘스피치를 잘한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것이 바로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한 3대 조건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목소리로 몸짓 언어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탄탄한 논리가 뒷받침 돼야 성공적인 스피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피치는 타고난 사람보다 잘 준비한 사람이 확실히 성공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입니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엄마나, 형제, 자매를 앞에 두고 스피치를 연습해 보세요. 귀여운 반려견을 앉혀놓고 연습해도 좋습니다.


스피치 하는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고 좋지 않은 습관이나 어색한 부분을 조금씩 고쳐나가고 발표할 내용이 입에 착 붙을 정도로 연습한다면, 여러분도 어느새 훌륭한 연설가가 돼 있을 것입니다.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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