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2019 경기지역 고입, “외고는 흐림, 국제고는 맑음”… 이유는?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2019학년도 경기 지역 8개 외고의 원서접수가 지난 10일(월)부터 14일(금)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기외고 △고양외고 △과천외고 △김포외고 △동두천외고 △성남외고 △수원외고 △안양외고 등 경기 지역 8개 외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2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39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전년도 1.57대 1), 사회통합전형은 0.72대 1(전년도 0.65대 1) 등이다.  

○ 외고 경쟁률, 전년 대비 소폭 하락 





경기 지역 외고의 경쟁률은 서울 지역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원서접수에 앞서 2022 대입 전형 및 수능 평가 방식이 정시(수능) 중심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수능 국・수・탐 상대평가 유지 및 후기고 선발에 따른 불합격 시 일반고 배정의 불이익을 배제하는 등 외고 지원에 긍정적 시그널을 준 요소가 일부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반적인 교육 정책이 외국어고 제한 방침으로 가고 있고, 부산국제외고가 올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등 서울 지역을 제외하면 외고의 인기는 종전보다는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서울 지역과는 달리 일반고 배정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어 전년보다 지역 외국어고 지망을 일부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  

○ 외고 경쟁률 하락에도 국제고 경쟁률은 반등 

이런 가운데, 경기 지역의 3개 국제고(고양, 동탄, 청심)를 비롯해 서울국제고, 부산국제고, 인천국제고, 세종국제고 등 올해 국제고 7개교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2.19대 1(총 지원자 수 2295명)로 전년도 2.10대 1(총 지원자 수 2202명)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수로는 93명 증가한 수치이다.

학교별로는 서울국제고가 2.65대 1로 가장 높았고, 이는 전년도 2.09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국제고는 2.52대 1(전년도 2.33대 1), 고양국제고 2.40대 1(전년도 2.13대 1) 등도 전년보다 상승하였다.





외고와 달리 국제고의 경쟁률은 대체로 상승하였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국제고는 서울 지역의 유일한 공립 국제고라는 장점이 있고,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세종국제고 등은 지역 여건이 신도시(일산, 동탄) 또는 행정복합도시(세종시)에 소재하여 특목고 지원자 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이들 국제고가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인 데는 공립 특목고라는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립 특목고는 등록금이 다른 사립 외고, 국제고에 비하여 일반고 수준으로 저렴하고 학교 교육과정, 교육 시설이 양호하며 명문대 입학 실적 등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