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막막한 대입 속에서도 솟아날 ‘전문대’ 있다… 2019학년도 전문대 정시는?

 

전문대학은 29일(토)부터 정시 원서접수를 시작해 1월 11일(금)에 마감한다. 시작일은 4년제 대학과 같지만, 마감일정이 늦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며 지원 여부를 탐색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할지 진학사와 함께 전문대학의 정시 특징을 정리해봤다.

○ 정시 지원 횟수 제한 無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정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서로 다른 10개, 또는 15개의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의 성적이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위의 이야기를 동일한 대학에 여러 전형 또는 여러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명지전문대학의 경우에는 “학과 지원은 [주간 및 야간]으로 [제1지망]만 지원 가능”, “전형 중 [하나의 전형]만 지원 가능” 이라는 단서를 정시 모집요강에 담고 있다. 하지만 삼육보건대학의 경우에는 “정시 중복지원(2개 학과 또는 1개 학과에 2개 전형) 가능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 유의사항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이야기는 다소 높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특히 간호․보건 계열, 항공운항, 유아교육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하지만 이에 겁먹고 지원을 망설이지는 않아도 좋다. 높은 지원율만큼 충원 합격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8학년도 수원여자대학 간호학과의 경우 정시 모집인원 81명에 975명이 지원해 12.0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예비순위 308번 학생까지 합격해 총 389명이 합격했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은 3:1이 채 되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전문대 지원 시에는 충원합격 전략을 적극적으로 세워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수능 100%? 4개 영역 반영?
 
4년제 대학의 경우에는 수능만을 활용하여 정시 선발하는 경우가 다수이지만, 전문대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서울에 위치한 9개의 전문대학 중 일반전형 기준, 수능만을 100%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삼육보건대학과 서울여자간호대학뿐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20~40%를 차지하는 대학이 다수이기 때문에 수능 성적뿐 아니라 학생부 교과를 함께 고려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수능 역시 4개 영역을 모두 활용하는 대학은 한양여자대학 1곳뿐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4개 영역이 아닌 2개 영역, 혹은 3개 영역을 활용하므로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 수능 반영 방법,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 전년도 입시결과를 살피자. 

대입에 관한 정보는 주로 4년제 대학에 집중되어 있다. 전문대학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시정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전년도 입시결과이다. 4년제 대학은 합격자 평균 점수만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대학은 평균 점수뿐 아니라 최저점에 관한 정보도 함께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통해 나의 합격 가능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재어볼 수가 있다. 단, 전년도 입시결과를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이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동양미래대학은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 전년도의 경우 2학년 1, 2학기 성적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전 학년 중에서 석차 등급이 높은 2개 학기를 반영한다. 또,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데 있어서도 전년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우수한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반영되는 영역 수가 줄어들면, 해당 영역을 기반으로 한 합격 성적은 상승하고, 영역 수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반대의 경향을 띈다. 따라서, 전년도 입시결과를 통해 나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때에는 전년과 모집 방법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전문대학에 관한 입시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한 모집요강 그리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또, 전문대학포털을 통하면 통합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