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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상담실] “정시 상담에선 무얼 해 주나요?” 대학, 학과 어떻게 찾을까?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이 말하는 상담 사례
 


2019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의 대학 등록이 27일(목) 모두 마감됩니다. 수시에 지원하지 않았거나 추가 합격 통보가 모두 마무리된 이 시점까지 수시 합격이 요원한 학생들은 29일(토)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 지원해야 합니다.

2019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전략적으로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이번에는 최근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시 상담의 실제 사례를 통해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구분해서 어떤 점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인문계 상위권 상담사례 – 추가합격 염두에 둔 적극적 지원 전략

 

먼저 인문계 상위권 학생 상담 사례를 보겠습니다. 해당 학생은 표준점수 합이 387점, 백분위 평균은 89%인 학생입니다. 상대적으로 국어성적이 가장 좋은 편이며, 탐구 2과목의 백분위 평균은 93% 정도입니다. 수학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문계열 상위 10개 대학 내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우선 이 학생의 성적을 토대로 표준점수를 합산하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고려해 가, 나, 다군의 지원 대학을 정리하니 다음과 같은 포트폴리오가 나왔습니다.
 
 
위 표에서 보이듯이 해당 학생에게 가군은 중앙대 인문, 서울시립대 영어영문, 동국대 역사교육, 나군은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동국대 사학과, 다군은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홍익대 경영학부 등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현재 대형 업체의 정시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군 동국대와 나군 한국외대 및 동국대, 다군의 건국대와 홍익대 정도가 합격권에 가깝습니다. 이 가운데 ‘불합’으로 나온 건국대의 경우 추합 기준 2.15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추후에 추합선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추가합격 인원이 많았던 것까지 고려할 때, 가와 나군을 상향과 소신, 다군에서 하향을 지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2. 자연계 중위권 상담사례 – 수시 이월인원 등 추이 지켜보며 최종 결정

 
다음으로 자연계 중위권 학생의 상담사례를 보겠습니다. 해당 학생은 표준점수 합이 351, 백분위 평균은 77%인 학생입니다. 등급으로만 봤을 때는 과목별로 비슷한 성적으로 보이나, 백분위로 과목별 분석을 하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과목 평균) 순으로 경쟁력이 있으며,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가 3등급이어서, 지원 대학의 유․불리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은 서울권부터 수도권 대학까지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었는데, 학과는 전자·전기 혹은 기타 공대를 희망하였습니다. 따라서 대학 환산점수와 올해 예상 지원 점수 등을 고려하여 △가군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 전기전자공학, 가천대 전기공학, 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나군은 상명대 서울캠퍼스 지능정보공학, 충북대 기계공학부, 한국산업기술대 전자공학(일반학생전형) △다군은 서경대 소프트웨어학, 성공회대 IT융합자율학부, 경기대 수원캠퍼스 산업경영공학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습니다.

업체 모의지원을 활용하면 이들 대학의 합격 가능성은 최소 20%에서 최대 70% 정도였으며, 재수를 고려하지 않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을 희망하기에, 현재 가와 다군을 서울과 경기권으로 하고, 나군에서 소신이나 하향 지원을 고려 중입니다. 추후 수시 이월인원과 모의지원 업데이트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3. 자연계 하위권 상담사례 – 유망한 전문대학도 적극 고려

  

마지막으로 자연계 하위권 학생의 상담사례를 보겠습니다. 해당 학생은 표준점수 합이 302이고, 백분위 평균이 47%인 학생입니다. 평소 모의고사 보다 등급이 너무 낮게 나온 사례인데, 차후 반수를 고려 중이기 때문에 우선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짜 보았습니다. 과학탐구영역에서 생명과학 1과목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탐구 1과목 선택이며 과탐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전략이 될 듯 합니다.


백분위 평균 47% 정도는 대체로 수도권 등 통학이 가까운 대학을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 대학의 지방 캠퍼스, 인천 강화도, 강원권 중심으로 대학을 찾아 △가군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전공학, 경동대 원주캠퍼스 사회복지학, 경동대 고성캠퍼스 관광경영학 △나군은 가톨릭관동대 의료공학, 안양대 강화캠퍼스 해양바이오공학, 경동대 양주캠퍼스 토목공학 △다군은 강릉원주대 해양식품공학, 상지대 정보통신공학 등으로 지원 대학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이 사례의 경우 전문대도 기회가 되면 같이 지원하겠다는 부모님 의사가 있었기에 우선 경기권에서 지원 가능한 전문대학들을 정리하였는데, 전문대의 경우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이 높고, 면접도 있는 학과들이 있어 이러한 변수도 함께 참고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참고로 올해 4년제 정시 접수 기간은 12월 29일부터 1월 3일(대학마다 접수 마감일은 다름)까지이며, 전문대 접수 기간은 12월 29일부터 1월 11일까지입니다.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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