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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일정은?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일정 정리 및 대비법 분석



2020학년도 대입 체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시행 일정이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월 7일(목) 첫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학년별 총 4번의 학력평가 일정을 최근 발표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또한 수능 모의평가 일정을 공개했다.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과 함께 올해 학력평가와 수능 모의평가 일정을 정리하고 3월 모의평가 대비법을 살펴봤다.

○ 학력평가 총 4회…수능 모의평가는 2회 실시 

올해 첫 학력평가는 오는 3월 7일(목) 졸업생을 제외한 고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고3과 고1·고2로 나눠 연중 3번 추가로 시행한다. 학년별 학력평가 시행일은 고3의 경우 △3월 7일(목) △4월 10일(수) △7월 10일(수) △10월 15일(화)이며 고1·고2는 △3월 7일(목) △6월 4일(화) △9월 4일(수) △11월 20일(수)이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오는 6월 4일(화)과 9월 4일(수) 총 2회 실시된다. 수능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은 물론 재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도 응시 가능하다.
 


3월 첫 학력평가의 고3 출제 범위는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고등학교 1·2학년 전 범위다. 수학 영역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 전 범위와 ‘확률과 통계’의 ‘순열과 조합’까지이고, 인문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수학Ⅱ’ 전 범위와 ‘미적분Ⅰ’의 ‘수열의 극한’까지이다. 그리고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전 범위에서 출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만 시행하는데, 출제 범위는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9개 과목 모두 교과별 전 범위이며 과학탐구 영역은 Ⅱ과목을 제외한 Ⅰ과목에 한해서 교과별 전 범위다.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3월 학력평가에서는 시행하지 않는다. 



○ 3월 학력평가는 고1·고2 때 배운 교과 내용 중심으로 대비해야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교과목별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출제 범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월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2학년 때 배운 내용에서만 출제된다. 혹시 2학년 때까지 응시한 학력평가의 영역별 등급이 2등급 이내였다면, 그동안 출제된 수능 기출 문제나 EBS 수능특강 등을 통해 선행적인 대비를 해도 좋다.  

하지만 3등급 이하였던 학생들은 선행적인 수능 대비보다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교과목별로 고등학교 1·2학년 과정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까지 공부했던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다시 한 번 복습해 3월 학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수능을 대비하는 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3등급 이하 학생들의 교과목별 공부 시간은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순으로, 자연계 학생들은 수학, 과학, 국어, 영어 순으로 비중을 두고 학습하기를 권한다.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만큼 자연계에서도 국어 대비에 비중을 둬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이 있겠지만 오는 11월 14일(목) 실시되는 220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2019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국어 외 비교적 전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된 영어, 사회탐구 등이 영역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이 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영역별 학습 시간을 배정해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과목별 학력 수준과 준비 정도 등을 살펴본 뒤 그에 맞춰 영역별·시기별 수능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2 때 본 11월 학력평가에서 3등급 이하 성적을 받은 인문계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자연계 학생들은 국어·수학·과학탐구 영역을 복습 위주로 좀 더 집중하면서 실력을 다지는 게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역별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해 매일 영역별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오는 3월 치러지는 첫 학력평가는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인 개인별 성적과 등급 등을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기도 하다. 출제 방향과 시험 시간과 장소 등이 실제 수능과 유사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2020학년도 수능에서의 영역별 예상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2학년 때까지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데도 주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예비 고3 수험생들은 3월 학력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영역별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수능 대비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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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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