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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찜통·냉골 교실 안녕…5년간 19조원 들여 학교환경 개선한다

냉난방기·창호·석면화장실 개선, 미래형 교실로 탈바꿈



여름엔 찜통, 겨울엔 냉골인 노후 냉·난방 교실이 사라진다. 스프링클러를 달고 내진을 보강하는 등 보다 안전한 교실 환경을 만들고 놀이와 학습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형 학교 공간도 대거 들어선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9일 미래교육 변화에 부응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공간조성을 위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3조 4300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18조 807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쾌적한 학교시설 확보

낡고 오래된 냉난방기와 창호부터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노후한 화장실도 학교 구성원의 남녀성비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해 위생기구를 설치한다. 특히 석면 마감재가 섪치된 화장실을우선 개선할 예정이다. 노후 조명시설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전등으로 바꾸고 낡거나 파손된 책걸상과 칠판도 교체한다.

안전한 학교환경 실현

재난위험 및 취약시설 해솔를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안전진단에서 D, E 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 건물은 개축, 보수‧보강 및 철거를 통해 2년 안에 전면 해소할 계획이다. 화재에 최약한 샌드위치패널 벽체로 지어진 건물과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의 단열재를 교체해 화재를 예방한다. 더불어 전체면적 300㎡ 이상의 병설유치원과 모든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기존 교실과 도서관 등을 미래형 공간으로 혁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만들어 학생들이 창의성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휴게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의 '꿈담교실'처럼 교육청별로 진행 중인 공간혁신 사업을 올 상반기 우선 지원하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공간별 다양한 모델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발맞추어 ‘우리 집과 같은 안락한 학교’, ‘어울림과 쉼이 있는 학교’로 학교공간을 바꿔,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창의·융합교실 공간,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휴식 공간 제공 등 학교현장 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도교육청의 공간혁신 관련사업 우선 지원 및 교실공간별 다양한 모델 마련 등 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지속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설명: 인천시교육청 놀이터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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