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주말극인 SKY캐슬이 연일 화제다. 우선 한국의 치열한 입시경쟁이라는 소재, 왜곡된 교육관, 상류층의 허위의식등을 적나라하게 비추면서 과장되었지만 수험생을 두고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문젯거리들을 전달하기 때문일 것이다.
드라마의 가장 핵심적 소재이자, 문제의 시발점이 되는 것은 극 중 김주영(김서형役) 이라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과연 드라마 속 등장하는 입시 코디네이터가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것일까?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인 미래로입시컨설팅의 이야기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결해보도록 한다.
미래로입시컨설팅에 따르면, 드라마 속의 입시 코디네이터는 매우 과장된 부분이 있으나, 최근 대입전형에 맞춘 전략과 준비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은 현실에서도 예전부터 있어 왔다고 한다.
최근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학생의 현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시와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선을 살펴보는 모의지원 프로그램부터, 꾸준하게 교과와 비교과를 대비하기 위한 관리 프로그램,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이 그것이다.
미래로입시컨설팅은 “특별한 관리”를 받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그룹 지도보다는 개인별 맞춤 지도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뚜렷한 목표를 고입전부터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기별, 단계별 계획을 설정한 후 고3 대학입시가 끝날 때까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관리로 서류를 완성하고 면접, 수능까지 토탈 관리가 이루어진다.
학생별 개별 지도에는 동기부여를 위한 상담도 진행되는데, 수험생들이 시기별로 겪을 수 있는 고민 등을 이해하고, 격려함으로써 다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생활에서 학우들과의 협력 및 교사와의 정서적 친밀도, 학교생활의 충실도 등이 높아질 수 있는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코칭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드라마 속에 나오듯, 사회 고위층이나 전문직 계층의 고객이 실제로도 많은지에 대해서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관리 받거나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종합하여 관리 받는 경우에는 대부분 그렇다며 전문직 계층이나 사업가, 고위층의 학부모의 경우 대리인을 통해서 프로그램을 의뢰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전한다. 또한 많은 컨설팅 업체가 있는 만큼 프로그램의 내용과 진행방식 및 비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입시컨설팅을 고민중이라면 다년간의 합격사례 및 분석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내용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체계화된 곳에서 시작하기를 권한다고 미래로입시컨설팅은 조언한다.
우리 사회의 입시 경쟁은 언제나 그렇듯 치열하다. 정량적 기준으로 줄세우기를 하지 않는다는 학생부종합 전형도 또 다른 형태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대입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한국 사회에서 그칠 날이 있을지 의문이다. 사회 현실에 대한 씁쓸한 난제를 던지는 SKY 캐슬의 결말이 기대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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