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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잡아라… 교육‧키즈 업계는 ‘유튜버’ 열풍



최근 교육∙키즈 업계에서는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유튜브에 대한 인기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지만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이 실시한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에 ‘유튜버’가 처음으로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합계 5위지만 남학생만 놓고 보면 2위에 랭크 되기도 했다. 이에 다양한 교육∙키즈 업체들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와 협업을 통해 동심 공략에 나섰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최근 출시한 ‘윤선생 스피커북’에서는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가 우리말 스토리텔러로 참여했다. 윤선생 스피커북은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와 결합한 영어학습 상품으로 헤이지니의 우리말 연출과 원어민 음성을 혼용하여 학습을 유도한다.

헤이지니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스토리에 몰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우리말 연출을 담당했다. 또한, 영어 노래 따라 부르기, 영어 퀴즈 등의 학습활동을 AI스피커와 학습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영어 학습을 지루할 틈 없이 지속시켜 준다.

윤선생 관계자는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은 학습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며 “윤선생 스피커북은 유튜브 방송에서 접했던 헤이지니의 톡톡 튀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새로운 언어에 대한 거부감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천재교육 자회사 천재교과서 밀크티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명스타로 자리매김한 유튜버 ‘도티’와 함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1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많은 문의와 참여가 이어져 지난 10일까지 연장된 바 있다.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 천재교육은 겨울방학 학습 콘텐츠 내에 아이들에게 친근한 도티의 음성과 캐릭터를 삽입해 학생들이 좀 더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선착순 12,000명의 무료 체험 신청자들에게 도티 캐릭터 라이트 키링을 증정하고, 정회원에겐 선착순으로 한정판 도티 사인 기기 케이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베네통코리아의 아동복 베네통키즈는 초등학생 인기 유튜버 ‘간니닌니’ 자매와 함께한 특별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매는 협업 영상을 통해 베네통키즈의 코트와 다운 점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을 선보였다. 겨울 패션쇼를 하거나 캐릭터 카페 나들이 때, 가족과 주말 저녁 식사를 할 때 등 다양한 하루 일상 속에서 베네통키즈 아이템을 착용해 보였다. 이 영상은 지난해 11월 공개 후 현재까지 15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놀이문화기업 손오공이 지난 12월 한 달간 진행한 '브라보키즈' 미니콘서트에는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소피루비, 공룡메카드, 내 친구 코리리 그리고 요괴메카드의 OST에 참여한 가수이자 인기 유튜버인 ‘디노’, ‘펀치’, ‘레니’, ‘모니’, ‘안녕이’가 등장했다. 생생한 라이브, 흥겨운 안무, 푸짐한 경품의 현장 이벤트 등 오리지널 가수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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