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9.9℃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0.5℃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10.4℃
  • 맑음금산 8.8℃
  • 구름조금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시행…연구·선도학교 345개교로 대폭 늘려

 
 
 

"국‧영‧수 뿐만 아니라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각자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함께 도우며 같이 나갈 수 있는 교육, 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교과 과정에 갇힌 교육보다는 세상에 가까운 교육, 보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을 꿈꿔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를 통해 바라는 교육을 물었을 때 나온 답이다. 학생들은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국영수 중심 수업에서 벗어난 다양한 분야 학습, 꿈을 이뤄주는 교육, 함께 성장하는 교육, 다양한 경험을 주는 교육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인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대폭 확대하고, 2020년에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2022년까지 모든 고교에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고, 2025년에는 전 과목 성취평가제와 함께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 고교학점제 중앙추진단 구성 
교육부는 2월 11일 교육청, 지원 기관 등과 합동으로 교육부 차관이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중앙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일반고를 대상으로 학점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업시수를 학점 단위로 바꾸고, 진급이나 졸업 기준을 새로 정해야 한다. 또한 수강신청 시스템과 수업평가 방식 등 중등교육 체계 전반을 고쳐가야 한다. 

교육부는 중앙추진단이 이 같은 제도 개선 사항을 종합 검토해 2020년 고교학점제 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354개로 확대


지난해 105개 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354개 학교로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학교 102곳에서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학습관리 등을 연구하고, 일반계고 178곳 등 252개 선도학교에서는 교육과정 다양화와 학교 혁신 사례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이들 학교에 매년 2000만원~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 기능을 개선해 2020년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직업계고의 경우 전공심화형·전공융합형 등 학점제 교육과정 모형을 발굴해 구체화하고, 3학년 2학기를 사회진출을 위한 전환 학기로 학점을 이수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일반고의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 중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사업에 올해 660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는 '고교학점제 기반조상 사업'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전 교육청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도입


더불어 모든 교육청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해, 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다른 학교 학생이 동시에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는 방과후 과정 등으로 진행했던 것을 올해 충남교육청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시범 편성한다.

이밖에 고교학점제에 대한 교원 교육을 위해 대학원과 연계한 연수과정을 올해 신설하고, 도서관을 '러닝센터'로 바꿔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학점제형 공간기준을 마련해 올해 교과교실제 도입학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사진 설명: 보은여고 파이데이 행사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40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