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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없지만 평가는 있다”… 지필고사 사라진 중학교에서 성적 잡으려면?

수시평가 대비서 ‘수시평가 80선 중학과학’ 저자가 말하는 수시평가의 중요성과 학습법

중학교 현장에서 지필고사가 줄고, 단원평가, 수행평가 중심의 수시평가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중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중간기말고사가 없는 1학년을 보낸다. 시험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은 시험 부담을 덜고 제 학년 성취기준에 맞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심화, 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습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시험도 없이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

 

그러나 실제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들여다보면, 시험은 사라졌지만 평가는 남아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서술형평가, 논술형평가, 실험실습, 구술, 토의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가 수시로 이뤄지며 학습 상태를 점검한다.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형태의 수시평가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

 

이에 최근 벼리교육에서는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 대신 새로운 평가 방식의 각종 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수시평가 대비서 수시평가 90선 중학 수학’, ‘수시평가 80선 중학 과학을 각각 내놨다. 이 중 수시평가 80선 중학 과학의 집필자 중 하나인 정하나 저자에게 중학교 수시평가의 특징과 대비법을 들어봤다. 

 

시험으로 공부하던 아이들, 수시평가에 멘붕


류태호 씨와 함께
수시평가 80선 중학 과학을 집필한 정 씨는 대형 교과서 출판사에서 수년간 중학교 과학 문제집을 집필해 온 과학교육 전문가.

 

정 씨는 그동안 학교에서 치르는 중간,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그간 배운 것을 학습점검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하곤 했다면서 중학교에 갓 입학해 학습 습관을 잡아야 할 시기에 시험마저 없어지면서 자기가 배운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학생,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필고사가 사라진 자리를 서술형평가, 논술형평가, 실험실습, 구술, 토의토론 등의 수시평가가 채우기 시작했고, 공부법, 평가 대비법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 정 씨의 설명. 이는 수시평가 대비서 개념의 수시평가 80선 중학 과학을 출간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중학교 수시평가, 어떻게 이뤄질까

 

그렇다면, 현재 중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형태의 수시평가가 실시되고 있을까. 우선 서술형 평가가 있다. 문제의 해결 과정을 기술하여 문제해결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평가 유형이다. 학생들이 문제 풀이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 지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서술형평가와 비슷한 형태로 논술형 평가도 있다. 학생이 특정한 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생각이나 의견을 직접 기술하는 것으로, 교사는 이를 통해 창의성, 문제해결력, 비판력, 통합력, 정보 수집 및 분석력 등의 고등 사고 능력을 평가한다.

 

과학 과목에서는 실험실습도 대표적인 수시평가 방법이다.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의 조작 능력이나 태도, 지식을 적용하는 능력,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 등에 대해서 포괄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밖에도, 특정 주제에 대하여 학생들에게 발표 준비를 하도록 한 후 발표에 대하여 평가하거나 교사가 관련된 주제나 질문을 제시하고 학생이 답변하게 하여 평가하는 구술’, 특정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서로 토의하고 토론하는 것을 관찰하여 평가하는 토의토론등이 중학교 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수시평가방법이다.

 

각종 수행평가, 한 권으로 잡자

 

이처럼 다양한 수시평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학생들이 각 평가에 대비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런 점에서 정 씨가 집필에 참여한 수시평가 80선 중학과학수시평가 90선 중학수학은 새로운 평가 방식에 맞춘 수시평가 대비서라고 할 수 있다.

 

정 씨는 중학교 교사들은 필요 시 반별 시험을 통해 학생의 학습 이해도 등을 평가하는데, 이때 교사가 출제하는 문제는 교육과정에 근거한 성취 기준·성취 수준을 토대로 출제된다면서 수시평가 문제집은 새로운 중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되어 선생님들의 학급별 지필형 수행평가에 최적화된 문제를 엄선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빈틈없는 학습을 돕는다고 말했다.

 

수시평가 외에도 마무리평가, 대단원 평가로 이어지는 3단계 평가 학습법으로 촘촘한 그물망식 반복 평가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본인 학교 수업에 맞춰 부담 없이 세분화된 주제로 평가에 대비할 수 있다.

 

정 씨는 수시평가 80선 중학과학의 경우 수시평가에 반드시 출제되는 탐구와 특강을 다양한 주제와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제시하고 있으며, 100% 주관식·서술형 문제로 출제했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은 확대되는 수행평가에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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