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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 “채용공고에 근로조건 공개 찬성”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채용공고 시 근로조건 공개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60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 시 근로조건 공개 의무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동의하는 사람만 지원할 것 같아서(49.6%)’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로조건 공개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가 생길 것 같아서’(23.9%) △‘허수 지원자가 줄어 채용 업무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서’(14%) △‘최종 합격 후 생기는 입사 포기자를 줄일 수 있어서’(12.5%)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40.9%)고 답한 이들이 선택한 이유는 ‘급여가 높은 곳에만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44.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최종 합격자에게만 공개하면 될 것 같아서’(28.2%) △‘우리 회사 근로조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21.8%) △‘회사 방침상 비공개라서’(5.3%) 순이었다.

‘최종 합격 후 근로조건이 안 맞아서 입사 포기한 지원자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51.1%가 ‘없다’라고 답변해 ‘있다’(48.9%)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현재 채용공고에 임금이나 근로시간을 명시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36.7%는 ‘급여·근로시간 둘 다 공개한다’고 답했다. 이어 △‘근로시간을 공개한다’(30.9%) △‘회사 내규이므로 비공개한다’(18.7%) △‘급여를 공개한다’(10.4%) △‘채용 직무·직급·상황에 따라 다르다’(3.3%)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채용공고 근로조건 공개 의무화가 진행되면 구직자들의 입사 선호도가 어떨 것이라고 예상하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비슷하다’는 의견이 45.7%로 가장 많았고 ‘입사 선호도가 올라간다’가 32.4%, ‘입사 선호도가 떨어진다’가 22%였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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