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 공채 채용 규모가 지난해 대비 8.7% 감소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참여한 162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에 대해 일대일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전체에서 3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직 채용 여부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변한 기업이 17.3%였고, 43.2%는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채용 시기는 ‘3월’에 진행한다고 밝힌 대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2월(10.9%), 4월(6.3%) 순으로 많았다. 반면 21.9%의 기업은 ‘채용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고 답한 39.5%(64개사)가 밝힌 채용 규모는 총 6814명으로 집계됐다. 기업 당 평균 106명을 채용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동일 기업의 채용 규모(6222명) 대비 8.7%p 감소한 수치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