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공채를 없애고 직무 중심의 상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8명이상은 앞으로 수시 및 상시 채용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39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수시채용 늘어날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앞으로 수시 및 상시 채용이 늘어날 것이다’라고 답했다. ‘늘어나지 않는다’ 6.4%, ‘잘 모르겠다’ 10%였다.
구직자 10명 중 6명이 ‘현대차그룹의 직무 중심 상시 채용에 찬성한다(61.8%)’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의견은 38.2%였다.
‘상시 채용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상/하반기 채용 시즌이 아니더라도 1년 내내 입사 지원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81.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충할 시간이 생겨서(14.9%)’,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준비한 내게 유리할 것 같아서(3.7%)’ 순이었다.
반대로 ‘언제 채용을 진행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55.7%)’가 상시 채용의 가장 큰 반대 이유로 꼽혔다. ‘사실상 경력직 위주의 채용인 것 같아서’ 34.9%, ‘다른 기업들도 상시 채용으로 전환할 것 같아서’ 9.4%였다.
‘올해 주요 기업들의 채용 방식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공개 채용’이라는 답변이 57.7%로 가장 많았으나 ‘수시 채용’ 36.2%, ‘상시 채용’ 5.9%, ‘추천 채용’ 0.3%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자신있는 전형 절차는 무엇일까.
취준생 2명 중 1명은 ‘면접(49.7%)’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부 자신없다(24.4%)’, ‘인적성(필기)(18.2%)’, ‘서류(4.1%)’, ‘토론(2.3%)’, ‘전부 자신있다(1.3%)’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올 상반기 본인의 취업 성공률을 물었다.
응답자의 54.4%가 ‘50%’라고 답했고 ‘30%’ 25.4%, ‘0%’ 10.5%, ‘100%’ 5.1%, ‘80%’ 4.6%였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