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이 미세먼지 공습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미세먼지 마스크 KF99’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 KF99에서 KF 마크에 함께 표기된 수치는 미세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다만, 그만큼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착용해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KF 지수만큼이나 미세먼지 마스크를 올바르게 구매,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KF 지수가 표기된 보건용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 재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도 사용기한을 확인해야 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 후 오랜 시간 지난 마스크는 효능이 떨어질 수 있어 반드시 구입 전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상적으로 마스크 유효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이며, 마스크 구입 시 뒷면 제품 정보에 정확한 유효기한이 표기돼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