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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모의고사 난이도 “지난 수능보다 쉬워”… 체감 난이도도 그럴까?

종로학원하늘교육의 ‘3월 모의고사 과목별 난이도 분석’

 

 

7일 전국에서 실시된 3월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이날 3월 모의고사의 과목별 난이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3 기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모두 지난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됐으나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낮지 않았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지난 수능이 ‘불국어’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어렵게 느낀 학생들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독서 부분에서는 과학, 기술, 경제 관련 지문이 출제됐는데 역법을 다룬 과학 지문은 지문 자체 난이도가 높았고,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다룬 기술 지문은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 유형으로 역시 난이도가 높았다. 주식을 다룬 경제 지문 역시 학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문법 역시 중세국어, 문장의 짜임(접사와 어미의 구분) 등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고 문학의 경우에도 문태준의 시 ‘극빈’, 이청준의 소설 ‘황홀한 실종’ 등 아직까지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작품이 출제돼 생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과 나형은 모두 지난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 그러나 수학 가형에서 주로 고난이도로 출제되는 30번 문제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다. 순열과 조합을 다룬 29번 문제는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으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에서 평소 가장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는 29번과 30번은 모두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20번, 28번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돼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다수 학생에게는 어려운 시험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은 물론 3월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지문에 쓰인 어휘의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고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게 출제돼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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