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기상어 뚜뚜루뚜루~" 40조 원 돌파한 키즈 산업 핵심은 2가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아기상어'

 

"아기상어 뚜뚜루뚜루~"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노래죠.

 

바로 키즈(Kids) 콘텐츠 제작 브랜드인

핑크퐁의 '아기상어'라는 동요입니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이 노래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엘렌 쇼'(The Ellen Show)와 

'제임스 코든 쇼'(James Corden Show)에도

소개되었습니다.

 

급기야 지난 1월 빌보드 차트 32위에 

진입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현재 핑크퐁의 영어판 유튜브 채널은 

1,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40억 뷰의 조회 수를 자랑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엘렌쇼에 등장한 '아기상어' 노래) 

 

 

'아기상어' 덕분에

천억 대 회사로 성장하다

 

이에 핑크퐁을 만든 삼성출판사의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는 1,8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핑크퐁의 빌보드 차트 진입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엔 모회사 삼성출판사

스마트스터디와 제휴를 맺은 

토박스코리아의 주가가 

각각 40.99%, 119.93% 상승하기도 했죠.

 

이렇게 핑크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키즈 산업 관련주가 폭등하는 것은

과연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핑크퐁, 스마트스터디)

 

 

어린이는 줄어드는데

키즈 산업은 괜찮을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7명입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만연해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려와 달리

유아를 대상으로 한 키즈 산업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7년 19조 원 규모였던 키즈 시장은

2015년에는 39조 원 수준에서,

 

작년에 40조 원 규모로 

확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골드키즈' 덕분에 성장 중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말은

지금의 저출산 시대엔 어울리지 않는

산아제한 정책 표어이긴 하지만,

 

키즈 시장의 확대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문구입니다.

 

중국의 소황제(小皇帝)처럼 

한 아이만 키우되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는 것이죠.

 

*소황제란?

: 중국에서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고

자라는 외동 자녀를 이르는 말.

 

이렇게 귀하게 자란 아이들은

골드키즈(Gold Kids)라고 불리며,

 

부모,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

집안의 어른 여덟 명이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연다는 뜻의 에잇 포켓

(eight-pocket)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여기에 핵가족과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돌봄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대되어 

키즈 산업의 확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키즈 산업 핵심 키워드

'콘텐츠'와 '케어'

 

상승 기류를 탄 키즈 시장에도

뒤처지는 분야와 앞서가는 분야가 있습니다.

 

레고(LEGO), 토이저러스(Toysrus)와 같은

전통적인 완구, 유통 산업이 

크게 휘청이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ICT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산업이,

 

오프라인에서는 아이와 함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와 키즈카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1) 온라인

키즈 콘텐츠 산업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10세 미만의 유아의 82.9%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3.1%에 달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소비자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말도 떼지 못한 영유아의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바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인

30~40대 부모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네이티브란 

20대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에 

매우 익숙한 세대를 의미합니다.

 

 

 

이들을 겨냥해 유튜브,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키즈 콘텐츠를 개시하기에 나섰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유튜브 키즈'라는

어린이 콘텐츠 전용 앱을 출시했고,

 

네이버는 '쥬니버'라는 채널을 통해 

동요, 동화,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자사의 AI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도 

IPTV(인터넷 TV)업체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키즈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T, SK브로드밴드와 같은

IPTV 기업들은 키즈 전용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데요,

 

2017년 상반기 기준

IPTV 콘텐츠의 41~46%

키즈 분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왜 콘텐츠 기업과 IPTV 사업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키즈 산업에 달려드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LG유플러스)

 

 

2) 오프라인

키즈카페, 테마파크

 

키즈카페 테마파크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꼭 들러야 할 필수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키즈카페가 자녀와 부모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2011년 전국 1,130여 곳에서

2018년 2,300여 곳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아빠넷 2018년)

 

업계에 따르면 키즈카페의 평균 이용료는 

어린이 1인당 15,000원, 

어른 1인당 5,000원이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주 입장에서도

객단가가 높은 축에 속하는 사업입니다.

 

*객단가란?

: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

 

그리고 최근 미세먼지와 한파로 인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키즈카페,

실내 놀이터, 테마파크는 더욱

성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 신도시에 위치한

'미니특공대' 테마파크의 경우 

주말에만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월 1억5,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미니특공대' 테마파크 ⓒ큐브 스튜디오)

 

 

키즈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키즈 시장은 골드 키즈의 등장과
40조 원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과연 키즈 시장은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편집 : 박은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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