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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영재학교 입학요강 모두 확정… 서울과학고 4월 16일 원서접수 시작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일정

 


 

서울과학고가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15()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면서,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 일정이 모두 확정공개됐다.

 



  

○ 서울과학고 120명 선발, 전형방법에 큰 변화 없어

 

15일 입학요강을 공개한 서울과학고는 2020학년도에 정원 내 모집을 통해 총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1단계는 학생 기록물 평가로 진행되고, 2단계에선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와 창의성문제해결력 검사를 진행해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후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 인재 및 특정 영역 인재는 우선선발한다. 서울과학고가 임의로 분류한 41개 지역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자를 지역별로 1명 이내로 선발할 수 있다.
 

 


출처: 서울과학고 2020학년도 입학전형요강 

 


다만, 12명 이내로 선발하는 정원 외 모집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형 단계에 약간의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 기록물 평가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 관찰 및 면접, 3단계에 걸쳐 전형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와 관찰 및 면접을 하나로 통합해 총 2단계만 진행한다. , 1단계 서류 통과자가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에 합격한 후 관찰 및 면접 평가에 임하는 방식이 아니라, 1단계 서류 통과자 전원이 2단계에서 영재성 및 사고력 검사와 관찰 및 면접 평가를 거치게 되고, 2단계 평가결과를 통합해 12명 이내의 최종 합격자가 가려지는 것

 


 

서울과학고는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 대해 안내하는 입학설명회를 오는 23()30()에 진행할 예정이다.

 

 

3단계 통과 이후, 최종 합격까지 마지막 관문넘어야

 

올해 확정된 영재학교 입시 일정을 요약해 보면, 4월 초에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5월 초 서류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어 모든 영재학교가 2단계 평가인 영재성 검사를 519()에 동시 실시한다. 2단계 합격자가 가려지면 7월 내내 주말마다 전국의 영재학교들이 돌아가면서 3단계 전형을 진행하고,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 사이에 3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아무리 늦어도 8월이면 영재학교 입시는 끝나는 셈. 하지만 올해부터는 영재학교의 입학전형을 모두 통과해 이미 합격이 예정된 학생이라도 중학교 3학년 2학기 학사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지난해 영재학교 입시 사상 최초로 대전과학고가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이 학교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이미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던 학생 2명의 입학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 바로 직전 해에 합격취소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올해는 각 영재학교들이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합격 심사를 보다 깐깐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광주과학고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모집요강에 <최종 합격자 선정> 항목을 신설해 합격 취소 가능성을 보다 분명하게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모집요강에서는 <유의사항> 항목에서 제출 서류에 기재된 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최종 합격한 이후라도 출신학교 교육과정에 불성실하게 참여하거나 징계를 받는 등 본교 교육과정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경우에 한해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것에 그쳤으나, 올해는 별도로 <최종 합격자 선정> 항목을 통해 3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최종합격자 선정 기준을 안내하여 점검 후 결격사유가 없는 경우 최종합격자로 선정한다는 내용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 것.
 

  

광주과학고 외에 다른 영재학교의 모집요강에도 3단계 전형을 모두 통과한 지원자를 합격 예정자로 규정한 뒤 이들을 최종 합격자로 확정하는 기준과 과정에 대해 명시해 두고 있어,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서는 3학년 2학기까지의 중학교 학사 관리가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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