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소프트웨어(SW)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선도학교 1800여곳을 운영하고 권역별 워크숍을 개최한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3월 19일 '2019년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은 SW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SW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SW교육 선도학교를 과기부와 공동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초 1081개교·중 461개교·고 279개교·특수학교 11개교 등 지난해보다 191곳 늘어난 총 1,832개교가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선도학교 선정 첫 해인 2015년에 228개교였던 것과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선도학교 중 하나인 경기 광명북중학교는 인근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SW교육 캠프'를 실시하는 등 SW 분야의 심화학습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과천고의 A 학생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공학적인 문제해결' 분야에 적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기계공학으로 진로를 정하는 등 학교 현장에 SW교육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평가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도학교가 지역 내 SW 교육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학교에서 SW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선도학교 운영을 비롯해 시‧도교육청 협력교원 확보와 연수, 예비교원 역량강화, 교사 연구회‧학생 동아리 운영, 교재·콘텐츠 개발과 보급 등 SW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선도학교 간 교류를 위해 권역별 워크숍을 6개 권역에서 개최하고 창의적 교육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역량인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장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