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뉴스

멀기만 한 2021 대입? 준비는 지금부터다

[이투스 김병진 소장의 대입 전략] 고2를 위한 2021학년도 대입 바로알기

  

 

 

고등학교 2학년에게 입시는 멀고도 가까운 존재다. 입시 전략 수립은 고등학교 3학년에게나 해당되는 말처럼 들리다가도, 수험생 생활이 점점 다가올수록 이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되는 걸까하는 불안을 떨쳐내기 어렵다.

 

물론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대입을 위한 자신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더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2학년 현 시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입시 이슈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내가 입시를 치르게 될 2021학년도의 대입 환경 및 주요 변화사항들을 미리 알아두고, 아울러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입시 및 학습 준비는 무엇인지 확인해 차근차근 실천해 나간다면, 3 수험생이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에게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등학교 2학년 현 시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21학년도 대입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현 고2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는 2021학년도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안이 오는 4월 말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아래의 내용들을 미리 하나씩 따라가며 내년을 위한 입시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

 

 

2021 무엇이 다른가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 그러나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현 고2 학생들은 대입을 준비하기 가장 어려운 학년이라고 볼 수 있다. 내신을 평가하게 되는 학교 수업이나 구성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뤄지지만,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우선 내신 과목 등은 개정 교육과정의 영향을 받아 교과목 편제 등이 이전과는 달라졌다. 현 고2 학생이라면 1학년 때부터 적용되었으므로 이와 관련한 혼란은 상대적으로 적겠으나, 교육과정이 변화함에 따라 평가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는 학교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년도 내신 기출문제의 중요도는 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즉 교육과정의 변화 사항은 2021학년도 대입을 위한 학교생활에서 체감할만한 변화가 있지는 않다. 교육과정의 변화로 학생의 선택권 자체는 확대됐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포인트가 더 많아졌다는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의 진로선택 과목 선정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2021 무엇이 다른가 학생부가 바뀌었다?

  

 

최근 발표된 교육부의 학생부 기재사항 개선은 대부분 현 고1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그 중에는 현 고2~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부분도 있어 이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학생부 글자 수 축소 등이 있다. 학생부 내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의 경우 기재 분량이 기존의 3,000자에서 1,700자로 축소된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역시 1,000자에서 500자로 축소된다.

 

 

2021 무엇이 다른가 인문자연 구분 없는 모집단위의 등장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 융합형 인재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인문/자연 통합형 교육이다. 이는 사회의 요구이기도 한데, 몇몇 대학들 역시 이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여 대입에서 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학교로는 서강대가 있다. 서강대는 계열간 복수전공 제한이 없던 것에 더해 전면적인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이러한 포문을 열었다. 이화여대도 정시에서 학과별 모집이 아닌 계열 통합으로 모집하여 희망전공에 따라 학과공부를 이어나가는 형태로 운영한다. 중앙대 등도 정시의 광역단위 모집이 예고돼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학사제도 내에서의 계열 융합을 넘어 선발 제도에서도 융합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거나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만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현 교육과정과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는 다소의 거리가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2021 무엇이 다른가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각 대학들은 전체 정원 대비 30% 이상의 교과전형 선발인원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정시에서 30% 이상의 선발인원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신뢰 정도가 낮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 선발인원 증가로 이 교육부 권고 사항을 충족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대학들이 2020학년도에 갑자기 정시 선발인원을 늘리기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는 점에서, 정시 선발 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대학들이 단계적으로 정시 인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1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의 비율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정시, 즉 수능 대비에도 만전을 가하자.

 

 

4, 대학별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확인하라

 

현 고2에겐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2021학년도 대입이지만, 대학은 이미 2021학년도 대입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둔 상태다. 4월 말~5월 초 중으로 각 대학이 발표하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소위 말하는 ‘3년 예고제에 따라 모든 대학은 반드시 매 입학 연도 110개월 전까지 해당 연도의 세부 입학전형 계획을 담은 안을 수립공표해야 한다. 이 대학별 2021학년도 전형계획안에는 내년에 최종 발표되는 2021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요강의 주요 골자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대입 전략 수립에 앞서 기본적인 틀을 짜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목표 대학 또는 관심 대학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안을 확인하자. 해당 전형계획안과 더불어 현 고3 학생들을 위한 2020학년도 전형계획안 및 수시 모집요강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며 각 대학들이 2021학년도에는 어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이에 맞춰 내가 더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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