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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대학 지난해 기출문제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발표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발표


서울대, 연세대의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29일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고려대는 앞서 지난 22일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 대학이 공개한 보고서에는 각 대학이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진행한 논술, 면접 등의 기출문제와 출제 근거, 해설 등이 모두 담겨있다.

서울대는 이번 보고서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선행학습 영향평가 진행 절차 및 방법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 노력 △문항 분석 결과 △대학 입학전형 반영 계획 및 개선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진행된 면접·구술고사의 단과대별 출제 지문 형식을 보면 인문대 및 사회대, 사범대(인문)는 인문학, 사회과학 지문 등이 출제됐으며 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등은 사회과학 지문과 인문계열 수학 지문이 출제됐다. 자연대, 공대 등은 모집단위에 따라 자연계열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지문 등이 출제됐다.

인문학은 셰익스피어 작품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제시문 해석 문항과 자신의 독서 또는 예술 감상 경험 등을 버무리는 문항 등이 나왔다. 사회과학은 ‘천리마’와 ‘빅데이터’ 관련 제시문을 주고 인공지능 등을 소재로 해 제시문과 연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라는 문항 등이 나왔다. 자연계열 수학 문제로는 대칭이동, 부등식의 영역, 도함수와 극대·극소, 삼각함수의 미분, 공간벡터, 경우의 수 등이 출제됐으며 과학 문제로는 전기장, 자기장, 화학 반응과 에너지, 세포와 포도당, 태풍의 발생 등이 출제됐다.

연세대는 이번 보고서에 2019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치른 논술, 면접 문제와 출제 근거, 문제 분석 등을 실었다.

2019학년도 연세대 인문계열 논술에서는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에 나오는 이성과 욕망 등에 관한 글을 비롯한 4개 제시문을 줬다. 논제로는 제시문들이 공통적으로 짚고 있는 문제의 원인과 관점의 차이를 짚고 비교·분석하라는 문항 등이 나왔다. 사회계열 논술은 성석제의 소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등의 제시문으로 준 뒤 제시문의 ‘명예’와 ‘명성’ 개념을 활용해 그래프에 담긴 사회 변화 양성을 분석하고 의미를 해석하라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자연계열 논술에서 공통으로 응시하는 수학 문제로는 타원의 방정식, 정적분과 함수, 수열의 합, 조건부 확률 문항이 출제됐다. 과학 문제로는 자기장, 운동에너지, 탄성 충돌, 원자의 구조, 반응 속도, 열화학 반응식, 유전의 기본 원리, 지구와 달의 핵이 형성된 과정 등이 출제됐다.

고려대는 이번 보고서에 수시 학교추천I전형, 학교추천II전형, 일반전형 등에서 실시한 면접 기출문제를 상세히 공개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꼭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에 게시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2014년 제정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모든 대학은 입학전형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의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매년 3월까지 공개해야 한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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