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치러진 주요 의대·교대 면접에서는 ‘인·적성’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최근 각 대학이 발표한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서울대 의예과는 수시 일반전형 면접에서 △명확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가치 판단 △동물실험의 필요성과 효용성 양면에 대한 견해 등에 관한 인·적성 문항을 제시했다.
가톨릭대 의예과 역시 수시 학교장추천전형 면접으로 선우경식 원장의 삶에 대한 지문을 소재로 한 ‘의로운 의사상’에 대한 문항을 제시해 의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인·적성 자질을 평가했다.
주요 교대 역시 면접에서 인·적성 문항을 다수 제시했다.
경인교대는 면접에서 △초등학생의 욕설 사용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대책으로 ‘더 놀이학교’ 정책 도입에 대한 효과 분석 등에 관련한 문항을 출제했다. 서울교대는 △임금근로자의 성별 소득 분포 결과 분석 △신체 활동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문제를 냈다.
특히 교대의 경우 수시, 정시 모두 인·적성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9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참조해 지원 대학의 면접을 비롯한 대학별고사 기출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