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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암기도 전략이 필요하다!

"엄마 잔소리 필요없는 공신 학습법"

"읽고 쓰고 말하는 감각을 총동원해 외우기"


세상엔 외워야 할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평소에 꾸준히 영어 단어도 외워 둬야 하고, 과목별로 배운 내용도 외워야 한다. 또 신인 아이돌이라도 나오면 멤버 이름 외우는 건 또 얼마나 힘든지…….

특히 암기력이 가장 필요한 시험기간이 되면 그동안 외웠던 모든 내용을 다시 되새기고 외우고, 외우고, 또 되새기기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외웠는데도 막상 시험 당일이 되면 어제 뭘 한 건가 싶을 정도로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 일도 많다. 그래서 누구나 가끔은 ‘한 번만 봐도 평생 까먹지 않는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지금부터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절대 까먹지 않는 트리플 암기법'의 일부를 간략히 공개한다. 암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학생들은 '암기' 할 때 전략을 세워서 공부해보길 바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24~28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암기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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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전략 1. 기억한 후 계속 테스트하라


2007년에 한 실험이 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과학 에세이를 읽게 한 것이다. 한 그룹은 다시 반복해서 읽게 하고, 다른 그룹은 곧바로, 5분 후, 이틀 후, 일주일 후 시험을 보게 했다.

5분 후에 본 시험에서는 두 번 읽은 그룹의 성적이 좋았지만, 일주일 후 본 최종 시험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반복해서 읽기만 한 그룹보다 중간에 시험을 본 그룹의 점수가 훨씬 높게 나온 것이다.

실제로 중간에 시험을 한 번 보는 것보다 시험을 세 번 봤을 때 기억 효율이 14%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처럼 시험 범위를 정한 뒤 한 번만 시험을 보는 것은 효과가 없다.

그러니 친구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예를 들어 매주 월요일에는 영어단어 시험을 보고, 목요일에는 한자 시험을 보는 식으로 말이다.

기억전략 2. 시간 간격을 두고 공부하라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계속 반복해서 학습하면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오랫동안 기억할 확률이 낮아진다.

이때 손과 입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외운다면 뇌 전체가 활성화돼, 사고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러니 외울 때 입으로 말하면서 제스처를 함께 취하며 외워보는 것도 좋겠다.

기억전략 3.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가면서 학습하라


하루에 한 과목씩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는가? 이 방법은 뇌의 신경섬유 연결을 활발하게 해 주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억법이 아니다.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과목을 교차해 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기억전략 4. 자기 전에 외워라


뇌는 피로를 모른다. 우리가 잘 때도 뇌는 기억을 정리하고 정착시킨다. 이를 ‘레미센스 효과’라고 한다. 수면에 의해 정보의 정리정돈 효과가 일어나면 정보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기억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레미센스 효과를 얻기 위해선 6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자기 전에 암기하는 방식에도 요령이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를 기억할 경우 30개의 단어를 1시간에 걸쳐 천천히 기억하는 것보다 300개의 단어를 대충 훑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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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까먹지 않는 트리플 암기법"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암기법은 쓰면서 외우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 방법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외우면서 계속 글을 쓰다 보니까 어느새 암기보다는 글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번뜩 정신이 들면, 무엇을 외우고 있었는지도 잊은 채 엄청난 양의 필기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무작정 쓰면서 외우는 게 아니라 내용을 정확히 읽어서 이해한 뒤 쓰고 말하면서 외우는 ‘트리플 암기법’을 추천한다.

암기할 때 눈, 입, 귀, 손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체 각 부분에 해당하는 뇌의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 돼, 단순히 손으로 쓰기만 했을 때보다 암기 효율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트리플 암기법의 3단계!


1. 먼저 외울 내용을 정독한다.
2. 그 다음은 내용을 보지 않고 남에게 설명하듯 말한다.
3. 마지막으로 연습장에 외운 내용을 전부 쓴다.

트리플 암기법은 외운 내용을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연습장에 외운 내용을 전부 적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이 방법은 쓰면서 외우던 방식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한번 공부한 내용은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꼭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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