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내신 성적을 보면 대개 그 아이의 수업태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업태도가 좋은데도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은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수업에 얼마나 충실히 임했는지에 따라 내신 성적도 결정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지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내신이 좋지 않아도 수업태도가 뛰어난 학생들이 있습니다. 일반수업이든 모둠·토론 수업이든 수행평가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좋은 성과도 냅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사를 놓치지 않고 스스로 탐구할 줄 압니다.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혼자만 알지 않고 친구들에게도 알려줍니다. 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학종에서 역전합니다. 

반대로 내신 성적이 안 나오는 건 그렇다 치고, 수업활동까지도 내신등급 정도로만 한다면 역전은 불가능합니다. 내신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는 수업시간이  유일한 역전의 기회입니다. 

그러니 내 자녀가 내신이 좋지 못해도 갖고 있는 역량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수업태도부터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수업만 잘 들어도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합니다.  

아이에게 내신이라는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며, 너는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세요. 그리고 그것을 수업에서 증명해낸다면 성적으로는 합격이 불가능한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미래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수업으로 학종 역전하는 법, 이번 학부모 상담에서는 이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내신만큼만 수행평가, 모둠수업 하는 학생들 
https://youtu.be/77yg38kp3Kw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