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취업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알바몬이 최근 올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347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40%가 ‘자신을 프리터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30대(53%)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36.5%)와 40대 이상(36.8%)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기혼(36.6%) 보다는 미혼자(40.4%) 중에 스스로를 ‘프리터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프리터족’ 생활을 택한 이들 중에는 본인이 원해서 프리터족으로 생활하는 자발적 프리터족(42.1%) 보다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리터족으로 지내는 비자발적 프리터족(57.9%)이 많았다.
이들 프리터족의 월 평균 수입을 조사한 결과, 월수입은 평균 100~150만원 미만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월 50~100만원 미만(27.6%) △월 150~200만원 미만(16.5%) 순이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