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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고교 교사-대학입사관, 학생부 평가 방안 논의에 머리 맞댄다

-고교-대학, 수업·평가·기록 논의 위해 원탁회의 개최

바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평가 방식을 두고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만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학교 교육과정을 학생부에 담는 고등학교와 이를 평가하는 대학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교육부는 4월 4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고교 교사-대학 입학사정관 원탁토의'를 개최한다. 원탁토의는 교사들과 입학사정관이 만나 올해부터 적용하는 '학생부 신뢰도 제고방안'을 논의하고 학생부 기재와 평가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교육부는 국민참여 숙려제를 통해 학생부 신뢰도 제고방안을 수립하고 3월 새학기부터 적용했다. 바뀐 학생부는 소논문 기재를 금지하고 자율동아리를 학년당 1개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입에서 대학에 제공하는 각종 대회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로 제한했다.

자격증은 입시에 활용하지 못한다. 학부모 정보와 진로희망사항을 삭제하고, 대신 학생이 어떤 진로로 나가길 원하는지는 '창의적체험활동 특기사항'에 적는다. 논란이 될 만한 요소는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가 반영됐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 가운데, 바뀐 학생부 기재에 혼란이 많았고 대입에서 정확히 어떤 요소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현장 교사들의 궁금증이 컸다. 교사들이 적은 학생부를 평가하는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현장에서 바뀐 학생부 기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이야기 나눌 기회가 없었다.

대학이 학교로 찾아가는 입시 설명회나 개별적인 만남을 빼고 교육부가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 간 만남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탁회의, 4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 6개 권역서 개최  


교육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교사와 입학사정관들이 만나는 원탁토의를 다음달 30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부를 비롯해 교실 수업과 평가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학생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원탁토의에서는 Δ학교교육을 통한 학생 성장 Δ학생부를 바라보는 입학사정관의 시선 Δ교사와 입학사정관 간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한다.

고교 교원 5명과 입학사정관 2명, 사회자 역할을 맡은 퍼실리테이터 1명으로 테이블 인원을 구성한다. 10여개의 토의 테이블에서 나온 내용 중 모바일 투표를 통해 선정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교사와 입학사정관을 비롯해, 관할 교육청 관계자, 학교장, 교육부 담당자가 논의하는 좌담회가 열린다.

4일 행사에서는 박백범 교육부차관이 좌담회에 직접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밖에도 올 하반기부터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부 관련 정책을 알리는 학부모 설명회도 권역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 교육부 청사 전경©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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