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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논술고사, ‘수능 전’ 본다… 윤곽 나온 최상위 대학 대입 일정은?

[종로학원 오종운 평가이사의 입시 데이터] 서울 최상위대학 2020학년도 전형 일정 및 특징

  

  

지난 5일(금)을 기점으로 2020학년도 서울대, 연세대의 주요 대입전형 일정이 각 대학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됐다. 공개된 전형일정에 따르면,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대가 9월 6일(금)부터 9월 8일(일)까지 3일간, 연세대는 9월 6일(금)부터 9월 9일(월)까지 4일간이다. 

 

전형 일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세대 수시 논술고사 전형 일정이다. 그간 수능 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연세대는 2020학년도 수시에서는 수능 전인 10월 12일(토), 13일(일)에 실시한다. 
 
 

  

올해 연세대 수시 논술전형은 종전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논술 100%로 선발한다. 이로 인해 논술고사 일정을 종전과 달리 수능 전으로 앞당겨 실시하는데, 이에 따라 다른 주요 대학(수능 후 논술고사 실시 예정인 대학-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등)의 논술고사 일정도 부분적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시 및 정시 전형 방법을 보면, 수시는 ‘3교 3색’, 정시는 ‘3교 1색’의 특징을 보인다. 

 

우선, △서울대는 ①수시 일반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반면에 ②지역균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고, ③최종 전형 기준으로 서류와 면접이 중심이다. △고려대는 ①수시 일반전형, 학교추천Ⅰ, Ⅱ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②서류와 면접 중심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연세대는 ①수시 모든 전형에 걸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②논술전형은 논술 100%, ③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와 면접 중심으로 전형을 운영한다. 

 

반면에 정시 모집은 인문, 자연계열 모집 기준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두 동일하게 수능 100% 전형으로 운영한다.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목표 대학 및 전형별 특징에 맞추어 학교 내신에 자신이 있는 경우는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연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고려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I)과 학생부종합전형(학교추천Ⅰ 및 Ⅱ, 일반전형) 중심으로, 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우위에 있는 학생들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두 정시 수능 중심 전형에 목표를 두어 대비해야 한다. 

 

특별한 분야의 경쟁력이 있는 특목‧자사고 학생이라면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고려대 및 연세대 특기자 전형 등을 목표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논술에 자신이 있으면,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운영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성적 100%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연세대 논술전형에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세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 걸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반면에 고려대는 수시 특기자전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서울대는 고교별 2명 이내의 추천을 받는 지역균형선발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이나 연세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나 면접, 논술 등에 집중 대비해야 하지만,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수시를 목표로 한 학생은 수시와 정시 모두 학생부와 수능을 병행하여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당연히 정시 중심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일반고 기준으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지원선은 1.5등급 이내가 현실적이지만 비교과 준비 정도에 따라 그 이하의 내신 성적에서도 공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수능 기준으로 서울대는 인문계의 경우에 합격선이 최상위 0.08%에서 하위 0.3% 정도로 분포하고, 자연계는 최상위 0.05%에서 하위 1.5% 이내로 분포되는 경향이다. 고려대는 인문계 0.1%에서 1.3%까지, 자연계는 0.1%에서 3%까지, 연세대는 인문계 0.1%에서 1.4%까지, 자연계는 0.06%에서 2.5%까지 분포하는 흐름이다. 

 

보다 자세한 2019학년도 입시 결과는 연세대와 고려대 측이 직접 개최하는 4월 13일(토) 학교 입학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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