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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수면관리'와 '기록'으로 내신 성적 올린 '창의인재전형' 합격생

-내게 맞는 생체리듬 조절로 공부전략 세워
-하루 공부량 체크해 과목별 막대그래프로 기록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은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학생부에 기록된 이수과목, 이수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원자의 학업 의지와 열정, 성실성 등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내신은 합격의 희비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에 소개된 명문대 합격생들의 학종 공략 노하우 가운데, 체계적인 '수면관리'와 '기록'으로 내신 성적을 올린 세종대 소프트웨어학과 합격생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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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공개하는 학종 공략 TIP

선생님의 한 마디 말로 바뀐 '꿈에 대한 가치관'
저는 1학년까지는 공부에 뜻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적당히 공부하는 학생이었죠. 당시엔 꿈도 없었고 무기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선생님이 전해주신 말 한 마디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언젠가 수업이 일찍 끝나고 자습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친구들은 선생님께 대학생활에 관해 질문했고,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친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만들어 왔어. 이렇게 학력, 스펙, 돈 등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기회가 없어 결국 이루지 못했다.”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제 미래에 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며칠의 고민 끝에 언젠가 생길 꿈에 최소한 발목은 잡히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렇게 목표확립을 하고나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 중 하나가 '공부'라는 것을 깨달아 지금까지 열심히 배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내게 맞는 생체리듬 조절로 공부전략 세워
교교시절 저의 내신 성적은 3.96-2.46-2.81이었습니다.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었죠. 공부를 함에 있어 저의 발목을 가장 크게 잡은 건 바로 잠이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잠이 많은 터라 조금이라도 적게 자면 꾸벅꾸벅 졸아 수업을 못 들을 뿐 아니라 해야 할 공부를 못하기 일쑤였습니다. 이에 여러 방법들을 찾고 시도해보면서, 저는 '생체리듬 조절'을 통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무조건 자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에는 적응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2달 정도 되자 알람 없이 7시에 저절로 눈이 뜨게 됐고, 수업시간에 조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죠. 

그러다보니 머리는 맑아져서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암기력 또한 평소보다 더욱 빨라졌습니다. 물론 생체리듬 조절의 범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은 것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루 공부량 5시간, 스톱워치로 체크하고 기록해
또 하나, 제게 도움이 됐던 공부 전략은 바로 기록이었습니다. 평일에는 스터디 플래너의 공부계획표에 계획을 세운 후 실행하고, 만약 완료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주말에는 아무런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루 순 공부량(학교수업 제외)을 5시간으로 정해 스톱워치로 재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시간을 채우도록 노력했습니다. 모두 계획대로 했다면 주말에는 자유 시간을 가졌죠.

학습 목표 달성하면 걸린 시간 체크해 과목별로 막대그래프 그려
계획은 소단원 단위로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 목표치를 달성하면 걸린 시간을 옆에 적어놓고, 주말엔 A4용지를 꺼내 과목별로 색깔을 달리하며 하루에 얼마나 해당 과목을 공부했는지 가로막대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계열(이과, 문과, 예체능 등)에 따라 더욱 신경써야 할 과목에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얼만큼 공부했는지, 또 어떤 과목의 투자량이 많고 적은지 확인 후 피드백을 통해 과목별 공부량을 적절히 조절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행평가가 나올 때마다 미리미리 준비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선생님께 찾아가 질문하고,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시험대비에 힘썼습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선생님들께서 중요한 부분을 은근슬쩍 강조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잘 잡아서 시험에 무슨 문제가 나올지 예측하고 대비했죠.

또한 예습보단 복습,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업이 끝나면 내용 정리를 하고, 자투리시간마다 정리노트를 보며 당일 배웠던 내용들을 계속 되뇌었습니다.

나만의 수행평가 비법은 '성실함'과 '부지런함'
저의 성장에 도움을 준 수행평가는 2학년 정보시간의 '자기분석'이었습니다. 커리어넷을 이용해 적성, 흥미, 가치관에 대한 검사를 하는 시간이었죠.

당시 꿈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저는 이 수행평가를 통해 제 자신을 돌이켜보고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만의 수행평가의 비법은 성실성과 부지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가란 선생님이 어떠한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이 자신의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해 그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평가목록은 학생의 성실성, 세심함, 시간관리 등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어떠한 수행평가가 주어지더라고 최대한 제 선에서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했습니다.

또한 담당 교과목 선생님들께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질문을 드리고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런 과정들을 통해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성장형 인재'라는 점 부각시킨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만들어라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지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데, 그러한 성장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은 보통 자기소개서, 학생부, 면접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관리와 자기소개서 작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대학교는 잠재력이 큰 학생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여기서는 완성된 인재라고 어필하기 보다는 성장형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되죠.

성장형 인재란 끝없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러한 점은 교과, 비교과활동으로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학과' 중심의 교과·비교과 활동 하라
먼저 자신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잘 찾아보세요. 목표를 설정해야 어느 활동을 중심적으로 할지 정할 수 있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당시 꿈이 여러 개였지만, 한 가지만 적을 수밖에 없는 학생부의 특성상 가고 싶은 학과의 공통요소들을 찾아 그 중심으로 교과, 비교과 활동을 했습니다.

그 학과들의 공통점이란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 봉사정신의 유무 등이었고 저는 이 점을 살리기 위해 교내 발명아이디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시간이 될 때마다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장래희망을 고르기 앞서 '삶이 목표'부터 정해라
흔히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의사, 과학자, 변호사 등 직업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당장 주변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요즘 100세 인생이라고 하죠. 평균수명으로 따져 봐도 저희는 겨우 1/4 조금 안되게 살았습니다. 게다가 살아온 인생 대부분을 학교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는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보냈고요.

또한 장래희망을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하는데, 여러 이유들로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우리는 어립니다. 때문에 당장 장래희망이 없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죠. 장래희망을 정해야 하는데 결정하기 힘들다면, 고르기에 앞서 삶의 목표를 먼저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한 번 고민해보세요. 목표를 세웠다면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각 조건들을 찾아냈다면, 그 조건들을 이뤄내기에 알맞은 학과를 살펴보세요. 그러면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 점점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지금 공부하는 게 많이 힘들고 부담스럽겠지만, 그 노력으로 훗날 달콤한 인내의 열매, 행복한 캠퍼스라이프를 누리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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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합격생 학생부 대공개>는 12명의 명문대 합격생의 학생부를 분석해  '학생부 필수 키워드'와 함께 학종 평가요소인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필수 활동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부 기록과 평가의 논리를 익힌 학생이라면 이책을 통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합리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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