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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합격 결정 짓는 학생부 '우수성 키워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노하우"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를 한다. 바로 이 ‘정성적 평가’라는 말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자체를 매우 어려워하고 겁을 먹기도 한다.

게다가 학종이 내세우는 ‘정성적 기준’을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 점에서 일반인들은 ‘정성적 평가’라는 말은 그냥 ‘학종’에서만 쓰는 말인 것처럼 느낄 정도다.

그런데 합격생의 학생부를 분석해보니 공통적으로 기입된 키워드가 존재했다. 학종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수성 키워드의 존재유무, 기록의 상황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학생부에 우수한 키워드가 기입되려면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를 갖고 수업에 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겠다. 

정성적 평가는 한 마디로 ‘양’이 아닌 ‘질’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양’으로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는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정량지표’가 있어 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다.

정리하자면 정성적 평가는 학생의 능력치를 숫자로 표현해서 따지는 평가가 아니라 글자로 표현해진 것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학생부의 글 기록을 바탕으로 ▲단어의 차이 ▲문장의 차이 ▲기승전결에서 읽혀지는 강약의 차이 등을 따져서 학생의 능력치의 차이를 추정하고 판별한다.

이 표현을 달리하면, 같은 대학에 지망한 응시생 가운데 좋은 학생과 덜 좋은 학생은 각각 ▲단어 ▲문장 ▲기승전결에서 읽혀지는 강약이 다르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그 연장선에서 대학별로도 합격생의 정성적 차이를 나타내는 기록상의 차이가 있다는 가설도 성립하게 된다.

설사 두 학생이 똑같은 학교 출신에, 똑같은 성적을 받고, 똑같은 활동을 하고, 똑같은 상을 받았을지라도 두 학생의 우수성의 차이는 선생님들이 쓴 ▲단어 ▲문장 ▲기승전결에서 읽혀지는 강약의 차이로 표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합불을 가리는 대학 레벨별 우수성 키워드


12명이 25개 대학에 원서를 넣고 합불이 가려지는 원인을 파악해 우선 단어에서는 중심되는 키워드부터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대상이 된 25개 대학을 ▲인서울 대학 ▲인서울대학 중 20위권 대학 ▲인서울대학 중 최상위 5~6개 대학으로 나눠 각각 58정도의 키워드가 각 그룹별로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의미있는 단어상의, 표현상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 “해박한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 “책을 읽고 성찰할 수 있는 능력”, “영어의사소통능력”과 같은 단어상의 표현은 인서울대학 중 최상위 5개 대학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

바꿔 말해, 그처럼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상위권 학생으로 올라갈수록 반드시 필요한 단어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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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에서 출간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노하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입노하우 100~106p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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