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경찰대 2021 신입생, 100명에서 50명으로 축소…첫 남녀통합선발

-2023 편입제 실시 대비 선발인원 축소
-남녀 통합선발 위해 체력검사 종목 변경, 기준 높여 

 경찰대학에 2023학년도부터 연간 50명의 편입제도가 신설되면서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이 현행 100명에서 50명으로 축소됐다. 또 모집인원의 12%로 제한됐던 여학생 선발비율도 폐지해 성별 구분 없이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경찰대학은 4월 29일 신입생 모집인원 축소, 입학 상한연령 제한 완화, 체력검사 종목변경 및 기준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2021학년도 경찰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경찰대 2021 신입생 100명에서 50명으로 축소 선발…2023 편입제 실시 대비
남녀 통합선발 실시…체력검사 종목 변경, 기준 높여 


우선 경찰대는 2021학년도부터는 신입생 규모를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인다. 2023학년도에 편입생 50명을 뽑기 위해 미리 신입생 선발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편입생은 일반대학생과 재직 경찰관 중에서 선발하고, 3학년으로 편입학한다.

경찰대는 모집인원의 12%로 제한됐던 여학생 선발비율도 폐지했다. 앞으로 남녀구분 없이 총 50명을 선발하게 된다.

남녀통합 선발을 위해 체력검사 종목을 변경하고 기준을 높였다. 경찰직무에 필요한 체력요인 5개 분야 중에서 100m, 1000m 달리기 2개 종목이 각각 50m 달리기, 20m 왕복오래달리기로 바뀐다.

관련 용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00m 달리기는 스피드, 순발력을 측정하는 종목인데, 오히려 스피드, 순발력 최고점은 30~40m 구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50m 달리기'가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m 달리기도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종목으로 측정타당도가 높은 거리는 1600m이지만,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20m 왕복오래달리기로 변경했다.

그간 논란이 됐던 여성의 팔굽혀펴기 자세는 남성과 같은 정자세 측정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여성지원자는 무릎을 바닥에 댄 채 팔굽혀펴기를 진행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남녀 신체적 차이를 감안하고, 해외 경찰 사례 등을 참고해 체력기준을 분리 적용하고, 여성은 체력검사기준을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향 조정해 종전보다 남녀 체력격차를 축소했다"고 말했다.

남녀 통합선발 실시중인 해외 경찰의 체력시험기준이 남녀가 같은 곳은 Δ미국(뉴욕) Δ영국 Δ캐나다 Δ싱가포르 4곳이고, 기준이 다른 곳은 Δ미국(LA) Δ프랑스 Δ노르웨이 Δ호주 Δ뉴질랜드 Δ대만 6곳이다.

연구보고서에서도 장기적으로 남녀 체력기준 차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된 만큼, 앞으로 축적될 체력검사 실측자료를 포함한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체력기준의 남녀 동일기준 적용여부 등 시험제도 개선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 상한연령 제한 완화


현재 입학연도 기준, 21세 미만에서 경찰공무원 채용 응시연령에 맞춰 42세 미만으로 변경됐고, 기혼자의 입학도 가능해진다.

경찰대 관계자는 "내년부터 1~3학년은 사복 착용 및 자율기숙을 실시하고, 전액 국비로 지원하던 등록금도 원칙적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대신 다양한 장학제도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경찰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70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