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요즘 수험생 어떻게 생활할까… 취침 시간 ‘새벽 1시 이후’, 스마트폰은 '1시간 이내'로 사용

유웨이닷컴 ‘2020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생활패턴 조사’

 


동아일보 DB
 

대한민국 대입 수험생들은 보통 하루에 몇 시간을 자며, 스마트폰은 몇 시간 사용하며, 지치고 힘들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유웨이가 운영하는 입시정보사이트 유웨이닷컴이 회원을 대상을 대상으로 수험생 생활 패턴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417일부터 430일까지 총 426명의 수험생이 참여하였다.

 

 

수험생, 언제 일어나고 언제 잘까?


먼저 아침 기상 시간을 묻는 질문에
‘6~7라는 응답이 49.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7~8(25.0%) 5~6(16.8%) 8시 이후(5.0%) 5시 이전(3.6%) 순으로 이었다.

 

저녁 취침 시간은 ‘1시 이후46.8%로 가장 많았고, 12~1(35.5%) 11~12(10.4%) 10~11(4.1%) 10시 이전(3.2%) 순으로 답하였다.

 

다만, 저녁 취침 시간의 경우 수험생 집단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재학생이 N수생보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늦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의 경우 1시 이후(52.6%) 12~1(32.8%) 11~12(6.6%) 10~11(4.0%) 10시 이전(4.0%) 순이었으나, N수생의 경우 12~1(41.2%) 1시 이후(33.8%) 11~12(19.1%) 10~11(4.4%) 10시 이전(1.5%)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은 12~1(39.8%) 1시 이후(37.4%) 11~12(10.8%) 10~11( 6.0%) 10시 이전(6.0%) 순으로, 반면 여학생은 1시 이후(52.5%) 12~1(32.9%) 11~12(10.2%) 10~11(2.9%) 10시 이전(1.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5~6시간 잔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는 4~5시간(24.1%) 6~7시간(22.2%) 4시간 이하(8.6%) 7시간 이상(4.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재학생과 N수생을 비교해 볼 때 재학생이 N수생보다 평균 수면 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의 경우 5~6시간(42.8%) 4~5시간(27.6%) 6~7시간(15.8%) 4시간 이하(9.9%) 7시간 이상(3.9%) 순으로 답한 반면 N수생은 6~7시간(36.7%) 5~6시간(35.3%) 4~5시간(16.2%) 7시간 이상(5.9%) 4시간 이하(5.9%) 순으로 답하였다.

 

 

수험생 생활패턴 아침식사는 규칙적, 체력 관리에도 신경, 스마트폰 사용은 최대 1시간

 

한편, 수면을 제외한 수험생들의 다른 생활패턴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 우선, 아침식사를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일 규칙적으로 먹는다는 응답은 50.5%, ‘불규칙적이지만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은 27.7%였으며, ‘주로 거르는 편이다란 응답은 21.8%로 나타났다. 이들 수치는 재학생, N수생, 남학생, 여학생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체력 및 심신 안정을 위해 운동이나 명상(심호흡)을 하는지를 물은 결과, ‘불규칙적이지만 하도록 노력한다42.7%, ‘전혀 하지 않는다40.9%, ‘규칙적으로 한다16.4%로 나타났다. 체력이나 심신 관련 면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는 좀 더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학생은 불규칙적이지만 하도록 노력한다’ 44.6%, ‘전혀 하지 않는다’ 31.3%, ‘규칙적으로 한다.’ 24.1% 순으로 답한 반면 여학생은 전혀 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학생이 46.7%로 가장 높았다. ‘불규칙적이지만 하도록 노력한다’ 41.6%, ‘규칙적으로 한다.’ 11.7% 순이었다.

 

이 외에 학습을 제외한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묻는 질문에 30~1시간 이내(30.9%) 1~2시간 이내(29.5%) 2시간 이상(21.4%) 30분 이내(14.1%) 학습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4.1%) 순으로 답하였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30~1시간 이내(33.7%) 1~2시간 이내(32.5%) 30분 이내(18.1%) 2시간 이상 (10.9%) 학습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4.8%) 순으로 답한 반면 여학생은 30~1시간 이내(29.2%) 1~2시간 이내(27.7%) 2시간 이상(27.7%) 30분 이내(11.7%) 학습 외에 사용하지 않는다(3.7%) 순으로 답하였다.

 

 

가장 공부 잘 되는 곳은 도서관독서실, ‘음악 듣기로 기분전환

 

유웨이닷컴은 이 외에도 눈길을 끄는 질문과 답변을 몇 가지 더 소개했다. 수험생들은 가장 집중이 되는 학습 공간을 묻는 질문에 도서관/독서실(48.6%) 학교(26.8%) (17.3%) 학원( 7.3%) 순으로 답하였다. 해당 답변은 재학생과 N수생, 남학생과 여학생 간 큰 차이 없이 가장 공부가 잘되는 곳은 도서관이나 독서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이 지칠 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좋아하는 음악 듣기(28.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친구와의 시간(21.8%) 맛있는 것 먹기(20.5%) 가족의 응원(12.7%) 행복한 미래 상상하기(12.3%) 종교, 신앙의 힘(4.1%)으로 나타났다. 재학생과 N수생,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1위는 좋아하는 음악 듣기였지만, 2위 순위부터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재학생은 친구와의 시간맛있는 것 먹기보다 높았고, N수생은 맛있는 것 먹기친구와의 시간보다 높았다. 남학생은 친구와의 시간맛있는 것 먹기보다 높은 반면 여학생은 맛있는 것 먹기친구와의 시간보다 높았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들은 도서관, 독서실의 학습 환경을 선호하고 음악을 듣는 것으로 큰 힘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들은 수험생 자녀의 평균 수면 시간이 적은 만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집안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