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가 “전국 고등학교 진로 및 진학지도 교사에게 2020학년도 전문대학의 전공과 입학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 교육청과 함께 총 15곳(경기 고양 및 성남, 인천, 대구,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목포, 순천, 전주, 대전, 천안, 청주, 춘천)에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그간 일선 고등학교에서의 진로와 진학지도는 일반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져,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에게 관련 정보와 진로진학지도는 늘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문대교협이 전국을 돌며 고교 교사를 대상로 한 입학설명회를 개최, 전문대학 입학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제공하기로 한 것.

[표] 2020학년도 지역별 교사대상 전문대학 입학설명회 일정 및 장소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7일(화) 개최한 인천지역 설명회에는 총 240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이 참석해 직업교육의 진학지도에 대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은 “미래의 4차 산업시대는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 보다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가 가치있게 평가되는 사회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문대학의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성과’, ‘수도권 전문대학의 특성화 전공과 입학전형 안내’ 그리고 ‘전문대학 맞춤형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활용법’ 등도 함께 안내됐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서라벌고 교사)는 “전문대학 진학 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대학 정보가 부족하여 학생 상담 시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선생님들이 전문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진로와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설명회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전문대학 포털’에서 지역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