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이하 케이무크) 신규강좌 선정 결과’를 9일 발표했다.
K-MOOC(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학의 우수 명품강좌를 일반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5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523개 강좌를 개발‧제공 중이다.
교육부는 올해 다양한 학습자에게 우수한 케이무크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강좌와 4~5개 강좌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여 전문분야의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하는 묶음강좌로 구분하여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개별강좌는 36개 기관 58개 강좌, 묶음강좌는 9개 기관 11묶음의 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평가를 거쳐 개별강좌로는 △직업교육 11강좌 △한국학․국가정책수요(사회적경제․창업) 5강좌 △자율분야 20강좌 등 총 36개 강좌가 선정됐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전문인력양성’의 2개 대주제로 공모한 묶음강좌에는 총 5묶음(23강좌)의 강좌가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강좌 면면을 살펴보면,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조명디자인, 외식산업인터넷마케팅, 아이돌봄(베이비시터), 폐기물관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되었다. 특히 케이팝(K-pop) 문화에 따른 열성팬(팬덤) 소비․유통 이해, 1인 미디어 생산자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 기획․촬영 기법 소개, 의료사고 대응 방법 등 생활 속에 유용한 신선한 강좌들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분야의 묶음강좌로는 기반기술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개념 이해부터 분석, 실습, 사회문제해결까지 적용되는 과정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선정되었다. 또 전문인력양성 분야의 묶음강좌로는 국제 무역․물류 전문인력, 스타트업 창업, 전문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이 선정되어 취업준비생, 재직자, 대학생 등이 취․창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신규 선정한 개별 및 묶음강좌를 상반기에 개발하여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5월 중 케이무크 강좌 추가선정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한 신규강좌를 통해 학습자가 4차 산업혁명 및 직업분야의 핵심기술을 체계적·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직무와 연계하여 필요한 부분을 수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무크 강좌는 케이무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