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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고1 주목! 학종 대비 첫 단추 '진로탐색'...경쟁력 갖추려면?

-진로에 맞는 교과목 선택, 비교과 활동 최선 다해야
-경쟁력 갖추려면 명확한 진로와 연계되는 특화된 활동하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대학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학종을 준비하고는 있다. 하지만 학종 준비의 첫 단추인 진로 목표 설정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다.

학종 대비의 핵심은 학생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교과 성적과 비교과활동 관리와 같은 고등학교 과정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중학교를 갓 졸업한 고1 학생들에게 대학에서의 전공을 결정하거나 진로를 구체화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렇게 학생들이 겪고 있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유형화해 보면, 진로결정 미성숙형, 불일치형, 우유부단형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지금부터 각 유형별 특징과 참고해야 할 팁을 소개한다. 


진로결정 미성숙형


이 유형의 학생은 대학의 학과와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가 부족한 경우이다. 대체로 학업에 먼저 신경을 써서 성적을 잘 받아 놓은 뒤, 남들이 유망하다는 진로로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설령 진로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진로에 대한 확신이 낮아 진로가 수시로 바뀔 수 있기에 학생부 비교과활동들의 일관성, 진정성 등이 떨어질 확률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진로결정 미성숙형이 참고하면 좋은 TIPS


하나,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내가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둘, 적성검사나 직업정보자료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셋, 워크넷의 직업정보를 찾아볼 때 평균연봉보다는 어울리는 적성, 흥미, 관련 학과 정보 위주로 알아보자.


■ 예시

*에너지공학기술자


- 적성 및 흥미: 호기심, 연구 능력, 추진력, 논리적 사고, 책임감, 협업 능력 등
- 관련 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재료공학과 등
- 관련 자격: 에너지관리기사,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 해양자원개발기사 등
- 직업 전망: 향후 10년간 고용 증가 예상

출처: 워크넷 한국직업전망



진로 결정 불일치형


이 유형은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와 자신의 적성 분야가 불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학생 타입이다.


이런 학생의 특징은 자신의 진로 결정을 어떻게 할지 감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도 낮은 편이다.

따라서 본인이 무엇에 흥미가 있는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평소 고민해보고 불일치하는 부분을 적절히 수정 및 조율해 나가야 한다.

자신의 흥미가 무엇인지 꾸준히 관찰해 그 흥미가 반영된, 일관성 있는 비교과 활동들은 전공적합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불일치형이 참고하면 좋은 TIPS


하나,
적성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기 탐색과 진로·직업 정보에 대한 탐색을 꾸준히 병행하자. 둘, 관심 분야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하게 흥미를 갖고 있는지 체크한다. 셋,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보다 자신 있어 하는 과목과 관련된 진로 분야를 탐색해본다.


진로결정 우유부단형


이 유형은 충분히 자기 탐색을 해왔고 현재 어떠한 전공과 직업들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해본 학생에게서 나타난다. 이미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만 자신의 여러 재능과 흥미가 일치되는 진로 분야가 한 두 개로 좁혀지지 않는 유형이다.

위 1, 2번 두 유형의 학생이 보기엔 행복한 고민 같겠지만 실제로 학생 내부적으로는 가장 치열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유형이다.


진로결정 우유부단형이 참고하면 좋은 TIPS


하나,
자신의 적성 중에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한다. 둘, 대학별 융합전공을 알아본다. 셋, 대학별 자유전공이나 자율전공을 알아본다.

단, 자유전공, 자율전공의 경우 해당계열 내에서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각각의 조언들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고교 1학년 동안 충분히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진로에 맞게 교과목을 선택하고 비교과 활동을 계획해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간다면 희망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학종을 준비하려면 진로 탐색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대입에 유리한 비교과활동에 대한 정보만을 듣고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느 전공에나 유리한 천편일률적인 활동이 아닌, 자신만의 명확한 진로와 연계한 특화된 활동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원어민과 대화하는 학생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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