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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월 모의고사] “수학, 가형은 전년도와 비슷하고 나형은 다소 쉬워”(진학사)

동아일보 DB

4일 시행된 20196월 수능 모의평가의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진학사가 수학영역에 대해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진학사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2009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이전과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됐다.

 

세부 유형별 출제 경향을 보면, 수학 가형은 2점 문항과 3점 문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문제 유형 또한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접할 수 있는 유형이어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벡터와 확률과 통계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2~3문항 정도 출제되었는데 이 부분에서 실수를 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평이한 난도의 문제를 상당수 출제하였고 문제 유형 역시 한두 문항을 제외하고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고난도 문항 역시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학사는 2교시 수학영역의 킬러 문항으로 가형에선 29번과 30번 문항을 꼽았다. 가형 29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점이 나타내는 영역을 파악하고, 평면벡터의 내적의 정의와 성질을 이용하여 내적의 최대값과 최소값의 합을 구하는 문항이다. 평면벡터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가형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각함수를 구한 후, 정적분으로 표현된 수열의 합을 구하는 문항으로, 문제에 주어진 그래프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고 미분과 적분에 대한 다양한 개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

 

나형에선 객관식 마지막 문항인 21번 문항과 주관식 마지막 문항인 30번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나형 21번 문항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에서 그 합성함수 (fg)(x)의 식을 추론하는 문제이다. 구간에 따라 식이 다르고 우함수 및 주기함수의 특성을 갖고 있는 f(x)의 특성 때문에 구간을 나눠 식을 계산하는 과정이 복잡하여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형 30번 문항은 함수값 f(2)=3과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삼차함수 f(x)의 식을 구한 뒤 합성함수의 함수값 (gg)(-1)을 구하는 문제이다. 조건을 이용하여 삼차함수 f(x)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해야 하는데 조건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워 문제를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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