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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밥상머리교육'으로 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

-밥상머리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하다
-가족식사는 자기주도학습의 지름길
-밥상머리교육의 힘은 강하다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밥상머리교육


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운다는 의미의 '밥상머리교육', 즐거운 가족 식사는 부모와 아이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이는 진정한 배움을 얻게 되죠. 

'밥상머리교육 4주 실천 프로젝트' 오늘은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달라진 가족의 모습을 담은 수기 공모전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밥상머리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하다 


-[밥상머리교육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임은아 학부모)

우리 집 밥상머리교육의 지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A에게 맞고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너무 속이 상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윈-윈(win-win)’이었습니다. 상대 아이에게도 관 심과 사랑을 베풀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었죠. 

친구 A가 부모님과 떨어져 외롭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A를 우리 아이의 생일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서로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임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후에도 수시로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비디오도 같이 보여주었죠.

이후 A는 우리 아이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서로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하듯, 그 친구에게도 밥상머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사랑으로 품어주면서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족식사는 자기주도학습의 지름길 


-[밥상머리교육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한상미 학부모)

우리 집 밥상머리교육의 지혜


누구도 예외 없이 온 가족이 항상 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습관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에도 큰 힘을 발휘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을 간 이후로 중학교까 지도 친구들과 많이 싸우던 큰아이 때문에 늘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녁식사를 같이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풀어가는 습관 덕에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은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식사시간에는 학교에서 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오늘 화가 났던 일, 친구나 선생님과의 갈등을 이야기하면, 관심 있게 들어주며 ‘나라면 이렇게 했을 거야’ 또는 ‘상대방은 이런 마음이었을 거야’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신문과 뉴스에 청소년 문제 등의 사회적 이슈가 나오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곤 합니다. 그렇게 저녁식사 시간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제를 꺼내고 해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밥상머리교육의 힘은 강하다


-[밥상머리교육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박은애 학부모)

우리 집 밥상머리교육의 지혜


우리 가족은 식사시간에 신문이나 TV, 휴대전화를 보느라 대화를 하지 않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는 늘어나고 자녀들과 멀어지는 것 같았죠. 아이들이 점점 예의도 없고 친밀감도 배려도 없는 아이로 변할까봐 걱정이 앞섰습니다.

해답은 가족 식사시간에 있었고 가족 간의 대화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습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매주 수요일, 일요일을 가족식사의 날로 정했습니다. 가족식사의 날이면 함께 장을 보고 메뉴를 정하고 식사준비도 역할을 나누어 했죠.

변화는 무척 빨리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예상외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밥상머리교육과 함께 두 딸은 상냥하고 애교 있는 딸로 변했고, 우리 부부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특히 아빠는 아이들에게 좋은 조언을 들려주면서 가정 내에서 아빠의 역할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밥상머리교육 


[밥상머리교육 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정삼화 학부모)

우리 집 밥상머리교육의 지혜


아침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바쁜 일과로 저녁에는 가족들이 식사를 함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고 등교, 출근하는 것이 규칙입니다. 

식사시간에는 가족 모두 수다쟁이가 됩니다. ‘A 친구는 요즘 안 놀러 오니?’, ‘요즘 무슨 노래가 유행이야?’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또한 가끔 가족캠핑을 떠나 서로를 좀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밥상머리에서 나눈 좋은 이야기들을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기 위해 우리 가족은 아이들과 정기적인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환경정화, 유해식물 제거,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선물 등을 함께하면서 밥상머리교육을 삶 속에서 완성해 나가며 행복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Q&A] 이럴 땐 어떻게 하지요?


맞벌이 부부 황철규씨


아내가 귀가 시간이 더 늦는 황철규 씨는 아이들의 건강 을 위해 꼭 집에서 밥을 차려 먹습니다.
①아빠가 퇴근길에 두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면서 장을 봅니다.
②집에 와서 아빠가 직접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③아내가 퇴근하면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합니다.
[출처] SBS스페셜(2008).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포인트


시간적으로 가능한 사람이 식사준비를 해보세요.


야근이 잦은 영현이 아빠


엄마는 PC방 운영, 아빠는 야근으로 매일 늦는 영현이 네 가족은 가족식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침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①가족이 모여 가족 식사시간을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②아침에 기상 시간을 30분 앞당겨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③바쁜 아침시간이지만 짧더라도 대화와 사랑을 나눕니다.
[출처] SBS스페셜(2008).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포인트
저녁이 힘들다면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것을 계획해보세요.


학원스케줄이 빠듯한 재영이


학원 다니느라 가족이 함께 모이기 힘들던 재영이네 가 족은 아이의 학원 특강을 하루만 조정하고 가족 식사시간을 갖습니다.
① 학원 특강을 다른 요일로 옮기고 가족 식사시간을 확보합니다.
② 아빠도 이날은 반드시 일찍 퇴근해서 자리에 함께합니다.
③ 가족과 함께하면서 학원 공부보다 더 큰 삶의 지혜를 나눕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2012). 밥상머리교육 학부모용 길라잡이

포인트
가족 식사시간을 1순위로 두고 학원 스케줄을 조정해보세요.

* 출처 : 교육부 '밥상머리교육 4주 실천 프로젝트, 밥상머리에서 행복찾기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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