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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시행계획]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 1차‧2차로 바뀐다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⑤ 서강대

 

 



 

2021학년도 서강대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해 보면 서강대는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을 각각 66.3%, 33.7%2020학년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세부 전형방법에도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전형 명칭이 일부 달라지면서 수험생이 다소 혼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전의 모집요강과 비교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집인원] 2020학년도 틀, 그대로 유지

 



 

서강대는 이미 2020학년도부터 정시모집 인원 30%를 채웠으며 올해 여러 변화를 겪어본 후 이를 2022학년도까지 유지한다는 틀을 세우고 있다. 특히 2019학년도에서 2020학년도로 넘어오면서 정시 모집인원과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대폭 축소하였으며 실기(특기자 등)전형을 아예 폐지하는 용단을 보여주었기에 2021학년도에는 별다른 변화를 취할 이유가 없다.

 

 

[전형유형별 변화] 이름 달라지는 학종, 그 외 변화는 미미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년도별로 계속 명칭이 변화한다. 2019학년도에는 자기주도형과 일반형, 2020학년도 종합형과 학업형으로 구분했다가 2021학년도에는 별도 명칭을 없애고 1차와 2차로 구분한다. 서강대 입학처는 학생부종합전형 두 전형 간의 평가방식의 차이는 없으며 단지 수능 전과 후에 전형평가가 이뤄진다는 시기적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생별로 수능 능력의 차이가 있으므로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하는 차원에서 전형을 이원화했다는 것. 매년 전형 명칭이 달라지는 것과 달리 평가방식의 변화는 크지 않다. 2021학년도에는 기존의 종합형과 학업형으로 볼 수 있는 전형 사이에 상호 간 인원 이동만 일부 있다.

 

세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을 보면,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서 그나마 변화가 있다. 서강대가 2019학년도에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티브 잡스와 같은 글로벌융합형 인재를 키운다며 신설한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학부 지식융합부 영상대학원을 합친 통합학부이다. 신설된 학부이니만큼 다양한 값에 변화를 주며 모집인원을 조정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학생부종합전형 특별전형(정원내/정원외)에서는 고른기회전형의 모집인원을 4명 확대한 것을 제외하고 모집인원 상 변화가 없다.

  


[전형방법] 서류 100% 서강대 학종, ‘추천서도 사라진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방식은 서류 100%이다. 면접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가서류 중 하나인 교사추천서에 대해 2020학년도는 해당자 선택사항’, 2021학년도는 폐지가 예정돼 있다. 물론 다른 대학 중에도 교사추천서의 신뢰성이 낮다거나 학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항목이 추천서를 대체하고 있다는 이유로 점차 추천서를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그러나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간소화되고 있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지원자의 얼굴 한 번 안보고 평가한다는 것은 서류평가의 상당한 자신감이 있지 않고선 쉽지 않은 결정이라 생각된다.

 

서강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성장가능성(Academic) 성장가능성(General) 개인의 차별적 특성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늘 강조해오던 전공적합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당장 눈앞의 전공적합성 보다는 성장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서, 지금은 조금 부족할지라도 대학에 와서 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논술전형] 100명 넘게 줄어든 모집인원 2021학년도에도 그대로

 

서강대는 올해(2020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2019학년도 346명에 비해 대폭 축소한 235명으로 확정했다. 이렇게 줄어든 모집인원은 2021학년도에도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철저한 논술 대비 없이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와 함게 서강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계열별 지정과목을 폐지(수학 가/, 탐구 사회/과학에서 선택권 부여)하긴 하나, 논술고사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의 출제과목의 경향을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지정과목 폐지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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