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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성균관대, 올해는 글로벌경영학‧경영학전공 복수 지원 불가… 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2020학년도 수시 지원 Point' ⑧ 성균관대

 






  

2020학년도 성균관대 수시전형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대입 전형의 단순화 및 명칭 표준화다. 우선 서류 간소화 부분이다. 성균관대는 전년도까지 선택 제출이었던 교사추천서를 2020학년도부터 완전히 폐지한다. 이에 따라 수시 모든 전형에서 더 이상 교사추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나아가 성균관대는 기존의 성균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계열모집)’으로, 글로벌인재 전형을 학생부종합(학과모집)’으로 변경, 전형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다듬었다. 학생부종합(계열모집)은 말 그대로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등 계열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같은 전형 명칭 변경에 따라 전년도까지 성균인재 전형으로 모집했던 경영학전공, 전자전기공학부는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학과모집)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는 이처럼 전형별로 선발하는 모집단위가 다르므로 두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전형별 모집단위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전년도만 하더라도 성균관대 상경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경역학전공과 글로벌경영학을 각각 성균인재전형, 글로벌인재전형으로 중복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두 모집단위 모두 학생부종합(학과모집)에서 선발하므로, 동일한 전형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에 중복지원할 수 없다는 성균관대의 지원 원칙 상 더 이상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소프트웨어과학인재 전형의 폐지도 주목할 만하다. 실기 위주 전형이었던 소프트웨어과학인재 전형이 2020학년도부터 폐지됨에 따라 해당 전형으로 선발했던 소프트웨어학과의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흡수되었다. 이에 학생부종합(학과모집)의 소프트웨어학과 모집인원도 75명으로 증가, 전년도 대비 35명 더 늘어났다. 소프트웨어학과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란 점에서 이같은 모집인원의 증가는 합격선에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성균관대는 2020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체 대학 중 논술 선발인원을 가장 많이 축소한 대학 중 하나다. 전년도만 하더라도 900명을 선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368명 축소된 532명만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전형 등에서 모집인원을 대폭 축소한 대신 정시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이다.

 

모집인원이 축소됨에 따라 모집단위별 논술전형 선발인원도 대체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전년도까지 논술전형으로 모집인원을 선발했던 교육학과, 한문교육과,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영상학과, 의상학과, 건설환경공학부는 2020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으니, 해당 모집단위를 고려 중인 학생이라면 이 또한 염두에 두도록 하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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