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Top 아이돌로 성장한 BTS! 2019 빌보드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는데요, 이번 수상을 통해 ‘역시 방탄’이라는 수식어를 또 한 번 입증하게 됐죠.

BTS의 이 같은 인기는 단순히 좋은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 때문만은 아니에요. 그들의 음악 안에 녹 아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메시지가 그 특별함을 더하기 때문이죠. BTS 음악 속에 숨은 ‘인문학 코드’는 과연 무엇일까요? 

드뷔시의 ‘달빛’

'화양연화 on stage : Prologue'와 'Euphoria : Theme of LOVE YOURSELF 起 Wonder' 앨범의 테마 영상에 등장하는 몽환적 선율의 피아노 연주곡을 기억하시나요?

이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달빛'이라는 곡으로 1905년에 출간된 <베르거마스크 모음곡>에 실린 세 번째 피아노곡입니다. BTS가 이 달빛'이란 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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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청춘의 내면을 그린 
소설 ‘데미안’

2집 'WINGS' 앨범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 '데미안'을 주요 모티브로 삼고 있는데요, 뮤직비디오 중간에 RM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데미안'의 한 구절은 불안한 청춘의 내면을 형상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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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천사들의 배반! 브뤼겔의 ‘반역 천사의 추락’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의 초반에는 특정 그림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진’의 모습이 등장해요. 타락한 천사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묘사한 이 그림은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의 ‘반역 천사의 추락’이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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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위대한 마술의 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그리고 여기, LOVE YOURSELF 轉 ‘Tear’앨범의 수록곡 ‘Magic Shop’에 영감을 준 책이 있습니다. 바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입니다.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힘은 타인을 향한 ‘연민’에서 출발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메시지는 ‘Magic Shop’의 가사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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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정신세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융의 영혼의 지도’

최근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 1위를 거머쥔 ‘MAP OF THE SOUL : PERSONA’, 이번 앨범에도 역시 영감을 준 인문학 서적이 있어요. 심리학자 머리 스타인의 저서 ‘융의 영혼의 지도’가 바로 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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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인문학, 이젠 ‘고민보다 Go~’

BTS는 다소 딱딱하고 따분하게 여겨져 왔던 ‘인문학’을 젊은 감각과 시선으로 쉽게 접근했어요. 그로 인해 대중에게 외면당한 인문학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린 거죠. 인문학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젠 BTS의 음악으로 고민보다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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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