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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모평 등급에 따른 학습 솔루션

-"엄마 잔소리 필요없는 공신 학습법"


'6월 모평 성적이 수능까지 간다'는 말은 사실일까?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하지만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올바른 학습 전략을 세워 실천한다면 성적 향상을 기대해봐도 좋다. 

올바른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현재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내신 성적은 학교마다 평가가 다르니 적합한 기준이라고 하기 어렵다. 대입 수학능력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지금부터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국·영·수 모평 등급에 따른 학습 솔루션'의 일부를 간략히 공개한다. 6월 모평 성적을 보고 좌절한 학생들은 주목하자. 올바른 학습 전략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은 분명히 향상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 76~79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표는 모의고사 등급별 특징과 학습 대책을 정리한 ‘학습진단평가표’이다. 학습진단평가표를 통해 A~F유형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성적 향상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서 언/수/외는 국어/수학/영어를 말한니다.


■ 학습진단평가표



[A형] 문제 풀이 위주 영어학습 보다 듣기·말하기 위주로 바꾸자


A형은 언어 성적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어 성적이 낮다. 영어 공부의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법이나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이 대개 A형에 속한다. A형 학생들이 영어 학습을 듣기, 말하기 위주로 바꾼다면 6개월 내에 반드시 성적이 오를 것이다.

언어 성적이 높다는 것은 독해력과 언어 이해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이므로, 누구보다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다.


[B형] 이과 계열 학과보다 문과 계열 학과가 유리


B형은 초등학교 때 책을 안 읽었고,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B형 학생은 학습진단평가표의 모든 유형 가운데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런데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오르니 좌절감에 빠져있기 쉽다.

B형 학생에게 맹목적인 학습은 독이다. 최우선적으로 언어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덧붙여 B형 학생들은 대체로 이과 계열 학과가 아닌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과를 선택하면 수학 성적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입시에 불리하지만, 문과를 지망하면 수학이 1등급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전형에 수학과 외국어를 필수로 하고 언어와 탐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C형] 급격한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보단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져야


C형처럼 외국어 1등급, 언어 4등급이면 외국에서 2년 이상 살다 온
경우가 많다. C형 학생은 영어 특기자 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다. 수학은 중학교 교과서부터 공부해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고, 우리말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C형 학생에게 급격한 성적 향상을 요구하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좋지 않다.


[D형] 이과 계열 학과에 진학해야 유리


D형은 주로 과학고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이런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매우 좋아하며 흥미가 높으므로, 이과에 집중하는 곳으로 진학해 끼를 발휘하는 것이 좋다.


[E형] 동기부여만 된다면 성적 올라갈 확률 높아


E형학생은 초등학교 때 책을 많이 읽었을 확률이 높다. 부모님이 독서에 관심이 높을 경우에 많이 해당한다. 공부를 강요당하지 않는 가정 분위기에서 이런 유형이 생길 확률이 높다. 동기부여만 확실히 된다면 성적이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다.


[F형] 문제풀이 공부 방식에 오래 방치된 결과! 공부 방법을 바꿀 것


F형은 중학교 때 ‘잘한다,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란 학생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내신 성적이 좋은 것으로 보아 성실할 것이며 노력파에 정직한 성향을 가졌다.

F형 학생은 어느 정도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정확한 컨설팅을 해준다면 성적이 올라갈 확률이 높다. 또한 교대와 같이 성실성이 요구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학생의 성적은 장기적인 플랜 없이 당장의 성적을 올리려는 문제풀이 공부 방식에 오랫동안 방치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이 제대로 서 있었다면 이러한 유형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질을 제대로 키워주었을 것이다.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성적 향상에 초점을 두지 말고 궁극적인 공부의 목적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주체인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즐거울 수 있도록 그 방법을 명확히 제시해 주어야 한다.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책을 많이 읽게 해야 하며, 영어는 영어를 듣고 말하며 읽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수학의 경우 선행학습으로 치닫지 말고, 한 단계씩 완전히 이해한 다음 넘어가는 학습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수학 선행학습은 학생의 흥미와 창의성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이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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