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orea Science Academy of KAIST, 이하 KSA)는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영재들의 축제인 ‘2019 KSA 과학축전(KSA Science Fair, 이하 KSASF’를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5일간 KSA(부산 소재)에서 국제행사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KSASF는 격년제로 국제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학생, 교사, 교장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 문화 교류 행사이다. KS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17개국 32개 학교에서 참가 예정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KSA는 2011년을 시작으로 KSASF 국제대회 3회 및 ISSF (International Students Science Fair) 2회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15여 년 간 국내 과학영재교육을 선도해온 경험과 이번 KSASF 2019 개최를 계기로 정통성 있는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최고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7개국 32개 학교에서 학생 100여 명, 교장 및 인솔교사 5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태국, 케냐 등 세계 유수의 과학영재기관 학생 및 교사들이 참가한다.

KSASF 2019는 ‘Dream! Design! Create!’라는 슬로건과 함께 ‘Science and the Future’를 대주제로 제시하고 글로벌 공동체로서 인류가 함께 개척해 나갈 ‘미래사회’의 모습과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환경-에너지, 바이오, 나노, 로봇, 우주과학, 정보통신 등 ‘융합적 사고와 기술’이 반영된 내용들을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미래사회의 리더가 될 세계 각국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으로 소통하고 상상력과 아이디어, 도전정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KSASF 2019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4박 5일 동안 팀별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주제별 실험, 팀별 과제, 과학경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키우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KSASF 2019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연구프로젝트, 주제탐구활동, 과학경연활동, 초청특강, 과학영재교육 국제 포럼, 문화교류, KAIST 및 대덕연구단지 방문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전 세계 과학영재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연구프로젝트에서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연구 결과 발표 및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KAIST 교수의 초청특강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한국문화특강 등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주제탐구활동은 창의적인 아이디를 실현할 수 있는 교내 메이커 교육 공간인 드림디자인센터(DDC)를 활용하여 심화 탐구활동을 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과학경연활동,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3일차 6월 28일(금)에는 KAIST 교수의 초청특강 및 KAIST 투어를 진행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약 7여개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 연구소를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과학기술개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행사 4일차에 진행되는 KSA 포럼에서는 과학 영재교육의 세계적 경향과 혁신사례, 교육과정 및 수업전략의 공유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학교의 교장단과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KSASF 2019에 참가하는 25여명의 교장단을 위한 프로그램에는 KAIST, 국립중앙과학관,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비롯한 대덕연구단지 주요 연구소 방문과 산업체 견학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 경주 문화 탐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윤 KSA 교장은 “KSA가 KSASF 2019 개최를 통해 전 세계 과학 영재들의 교류와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KSA의 국제화 역량 제고를 통한 세계 선두 도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 KSASF 2019는 미래 과학 리더들의 축제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류발전을 주도할 전 세계의 예비 과학자들이 서로의 과학 지식과 창의적 사고를 교류하며, 21세기 인류의 밝은 미래를 책임지고, 과학영재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