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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김천고 ‘자사고’ 재지정 통과… 학생·학부모·교원 만족도 설문조사 ‘만점’

경북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인 포항제철고와 김천고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제철고와 김천고의 자사고 지정 기간 연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들 학교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그 결과 포항제철고는 83.6점, 김천고는 78.2점을 얻어 자사고 재지정 통과 기준 점수를 충족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앞서 자사고 재지정 통과 기준 점수를 기존(60점)보다 10점 상향한 70점으로 설정한 바 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 모두 이번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항제철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 교육과정의 중심 학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 김천고는 전문교과 등의 심화과목 체계를 잘 갖추고 있고 독서토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혔다.

또한 두 학교 모두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만점을 획득한 점 또한 높게 평가됐다.

자사고는 건학 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한다. 5년 단위로 운영성과를 평가해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포항제철고와 김천고는 지정 당시부터 당초의 설립목적과 규정에 맞게 운영돼 지역 교육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측면도 고려해 자사고 유지를 확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자사고와 일반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 자사고 42곳 중 24곳이 재지정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앞서 결과가 발표된 상산고와 안산동산고는 평가 기준 미달을 이유로 재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광양제철고, 현대청운고는 재지정 평가에 통과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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