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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 홍익대 학종, 추천서 없앴지만 수능 최저는 ‘여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2020학년도 수시 지원 Point' ⑮ 홍익대

 

 

 

홍익대는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에서 크고작은 변화를 주었다. 먼저 전형 명칭의 변경이다. 홍익대는 기존의 학생부교과전형명칭을 교과우수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명칭을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변경한다. 명칭에만 변화가 생겼을 뿐 각 전형방법은 모두 전년도와 동일하다.

 

아울러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경우 전년도까지 선택 제출이었던 추천서를 올해부터 완전히 폐지한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이 평가의 자료로 활용된다. 참고로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서류 100% 전형으로 면접 등 별도의 대학별고사는 치르지 않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 중인 학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까지 함께 고려하여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의학계열 외 나머지 모집단위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은 홍익대를 포함하여 고려대(일반, 학교추천)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이화여대(미래인재) 정도이다.

 

수시에서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반영방법에도 일부 변동이 있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산출방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 해당하는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전년도까지만 하더라도 교과 석차등급 환산점수를 이용해 교과점수를 산출하는 논술전형, 학생부적성전형과 달리 교과별 보정등급을 이용해 교과점수를 산출했다. 그러나 2020학년도부터는 논술전형, 학생부적성전형과 마찬가지로 교과 석차등급 환산점수를 이용해 교과점수를 산출한다.

 

교과우수자전형의 경우 계열별 반영 교과도 달라졌다. 전년도까지 모집계열/모집단위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반영했다면, 2020학년도부터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반영한다. 아울러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예술(미술), 캠퍼스자율전공(자연예능)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또는 예술(미술)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반영한다.

 

홍익대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논술 60%, 교과 40% 각각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교과 성적 산출 시 활용되는 석차등급 환산점수에 변동이 생겼다. 1~3등급, 8~9등급까지는 각각 100, 99, 97, 30, 0점으로 기존과 동일한 가운데 4~7등급을 각각 9294, 8390, 7185, 5360점으로 변경, 해당 등급대의 점수 간 격차가 완화된 것이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교과 성적의 실질 영향력이 줄어든 만큼, 논술전형에서의 논술 변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논술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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