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가 국방일보를 통해 “지난 1일 마감한 2020학년도 제64기 국군간호사관생도 선발 모집 경쟁률이 44.3대 1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0학년도에 총 90명의 신입 생도를 선발하는 국간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생도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99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44.3대 1로 나타났다. 전년도 경쟁률인 47.7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 국간사의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2017년에 기록한 51.7대 1이다.
하지만 남학생의 지원은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간사는 모집정원의 90% 내외를 여학생으로 선발하고, 10% 이내에서 남학생을 선발한다. 2020학년도 총 모집인원이 90명인 점을 고려하면 남학생의 선발 인원은 9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학년도 생도 모집에 남학생 지원자만 600명이 몰려, 선발 경쟁률은 무려 66.7대 1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9명 선발에 559명의 지원자가 몰려 6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모집정원의 90%인 81명을 선발하는 여학생의 모집 경쟁률은 41.9대 1로 남학생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한편, 국간사는 2020학년도 모집정원 90명(남자 10%, 여자 90% 내외)을 인문 40%, 자연 60%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인 우선선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0% 이내를 선발한 후 선발 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정시선발을 실시, 50% 내외를 선발한다. 우선선발에서는 성별 구분 없이 계열별 선발을 하며, 선발비율이 적은 남학생의 경우 우선선발에서 모두 선발될 수도 있고 1명도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
전년 대비 선발 방식은 큰 변동이 없다. 우선선발은 1차 시험 성적과 2차 시험인 체력검정과 면접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에 따라 최대 5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정시선발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2차 시험인 체력검정과 면접 성적에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면접에서는 내적영역, 대인관계 영역, 외적영역·역사(안보)관 등을 평가하며 면접분과(영역)에서 한 분과라도 40% 미만 득점 또는 면접 총 점수의 60% 미만 득점 시 불합격 처리된다.
국간사는 오는 27일(토) 전국 8개 고사장(△서울-용화여고 △경기-남수원중 △강원-강릉고 △대전‧충청-대전외삼중 △전라‧전남-전남공고 △대구‧경북-대구서부공고 △부산‧경남-해운대공고 △제주-제주제일고)에서 1차 시험을 실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6일(화) 발표되며, 2차 시험은 9월 16일(월)~9월 27일(금) 사이에 개인별 2박 3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