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취업준비생에게 오는 슬럼프 타이밍은 ‘또 탈락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21명을 대상으로 ‘슬럼프를 겪는 이유와 극복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6.7%가 “또 탈락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슬럼프가 왔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입사지원서가 마음처럼 작성되지 않을 때(21.1%) △주위 친구들이 취업했을 때(17.9%) △의욕 상실로 인한 채용공고 검색이 귀찮아질 때(15.7%) △자격증/어학시험의 점수가 정체되어 오르지 않을 때(12.4%) △목표가 확실하지 않을 때(6.1%) 순이었다.
‘슬럼프가 찾아오는 주기’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은 “수시로(53.6%)”라고 답했고 ‘슬럼프 지속 기간’은 “3일 미만(54.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구직자들은 “슬럼프로 인해 자신감 상실을 겪는다(44.9%)”고 밝혔고 △나태함/게으름(34%)△대인기피증(13.1%) △짜증 급상승(5.6%) △우울증(2.5%)였다.
취준생 75.4%가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슬럼프 극복 방법을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충분히 휴식한다(59.5%)”고 답했다. △억지로라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한다(24.4%) △취업활동 이외에 취미 생활도 한다(10.3%) △지인들과 대화를 자주 나눈다(3.3% ) △시간이 약인만큼 나아질 때까지 기다린다(2.5%) 순으로 나타났다.
▶에듀동아 전수완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