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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자사고 13곳 중 8곳 지정 취소… 하나고는 재지정

동아일보 DB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에 올랐던 서울 시내 자사고 13곳 가운데 경희고 배재고‧△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절반이 넘는 8곳이 지정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 반면 동성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 하나고 5곳은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지정 평가 결과를 9일 오전 11시 발표했다.

전국에서 재지정 평가 대상 고교가 가장 많았던 서울시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결과가 9일 발표되면서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에 올랐던 자사고 24곳 가운데 23곳의 운명이 가려졌다. 서울 자사고 5곳을 비롯해 강원충남전남대구울산경북 지역의 자사고 12곳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고, 전북 상산고를 포함한 11곳은 관할교육청의 지정 취소 처분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는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평가대상 13교 중 8교는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청문 등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절반 이상의 자사고가 탈락할 수 있다는 교육계 안팎의 전망이 현실화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 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한 뒤 교육부 장관에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해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청의 신청을 받은 교육부 장관은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청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잃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한편 인천 지역 자사고인 인천포스코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 또한 오늘(9)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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